올 여름 주택 지반 붕괴사태가 일어났던 팔로스버디스 지역 롤링힐스에서 이번에는 폭우로 인해 샤핑몰 주차시설이 일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LA 카운티 소방국(LAFD)은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께 롤링힐스 지역 페닌슐라 샤핑센터 주차장에서 외관 구조물의 붕괴가 발생해 폐쇄 조치됐다고 밝혔다.
LAFD에 따르면 주차장 3층에 있는 대형 화분에 폭우로 인해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갔고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1층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주차장 일부 구조물이 파괴 됐으며 입구 쪽에는 산산조각난 대형 화분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LAFD는 붕괴사고가 일어난 시간이 샤핑객들이 많이 몰리는 오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차량 손상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롤링힐스 지역에서는 지난 7월 발생한 산사태로 한인 소유의 주택을 비롯해 12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으며, 아직 피해 복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11월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폭우가 지반 붕괴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와 지역 주민들은 올 겨울 우기에 주택과 건물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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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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