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틀러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면서 “이민자가 미국 피 오염” 반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여태까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마친 뒤에는 다음 대통령에게 정권을 평화롭게 넘기겠다고 말했다.
폴리티코와 더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 보수 성향의 라디오 호스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재선에 성공해 임기를 마치면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그리고 난 그때도 그렇게 했다"면서 "선거는 조작됐고, 조작됐다는 증거가 충분하지만 그래도 난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권을 평화롭게 이행했다고 주장한 것인데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난 히틀러에 대해 아는 게 없다. 난 히틀러의 학생이 아니고 그의 저서를 읽은 적이 없다. 사람들은 히틀러가 피에 대해 뭔가 말했다고 하는데 그는 내가 말한 방식대로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말했는데 이는 히틀러가 자서전 '나의 투쟁'에서 '독일인의 피가 유대인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면서 그는 이민자에 대한 비판적인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이민자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전 세계에서 오고 있다면서 "그들은 정신 질환자 보호시설과 정신병원에서 오고 있다. 그들은 확실한 테러리스트이며 우리나라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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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ㅋㅋㅋ 한번 저렇게 인권이 유린되면 그 다음부터는 쉽다. 불법 이민자를 인간으로 안보게 되면 그 다음은? 바로 유색인종들이다. 그러기에 끝까지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박애정신을 고수해야한다. 밑에 있는자는 그 다음은 자기 같은 누런 피부들 차례가 오는것도 모르고 개굴개굴 ...
불법이민자를 언급한것이지, 합법이민자를 말한것이 아니다. 제대로 알고 씨부려라. 아래 입방정들은 다 불법으로 미국 들어온거냐? 부끄러운줄 알어라.
알았다. 그렇게 하거라. 그런데 Mar-a-Lago에서 하거라. DC에서 얼씬도 말아라. NY에서도 비즈니스 그만하고.. 그리고 짐싸고 감옥에 갈 준비를 하거라. 너 때문에 정신이 사나워서 살 수가 없으니, 그만 좀 발광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