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 호건-앨소브룩스,“후보 비전 들을 기회”
11월 메릴랜드 연방상원 선거에서 맞붙는 호건(왼쪽)과 앨소브룩스 후보.
올 11월 메릴랜드 연방상원 선거에서 맞붙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공화당)와 안젤라 앨소브룩스 프린스조지스카운티 이그제큐티브(민주당)가 선거 토론 일정을 놓고 충돌을 빚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호건 전 주지사는 10월 10일(목) 볼티모어선과 FOX45, WJLA, 볼티모어대가 주최하는 토론을 예비선거 끝난 후인 5월 31일 수락했다. 반면 앨소브룩스 이그제큐티브는 이에 수락이나 거절 의사를 표하지도 않고 응답조차 하지 않았다.
호건은 메릴랜드 공영방송(MPT)과 CBS 계열사가 주최하는 10월 23일(수) 토론도 수락했다. 앨소브룩스는 MPT에 10월 23일 토론 일정을 10월 10일(목)로 변경해 달라고 제안하고 호건이 이에 합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MPT는 호건 측에 날짜 변경을 제안하고 다른 토론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오후 사전 녹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호건 캠페인의 마이크 리치 대변인은 “앨소브룩스 캠페인은 최소 한 번의 토론에서 빠져나가려는 책략”이라며 “게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네’, ‘아니오’라고 답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리치 대변인은 “토론은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의 비전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소브룩스 캠페인의 코너 란스베리 대변인은 “호건 후보와의 토론을 기다리고 있다”며 “일정 변경에 대해 호건 측이 합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 워싱턴 DC의 WUSA9 등 타언론이 주최하는 또다른 토론은 유권자들이 라이브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본선은 11월 5일이다. 조기투표는 10월 24일 시작되고 우편투표지는 9월 말부터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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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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