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0년래 최대, 총 13만달러 수여
▶ 최우수장학생에 노종현·김서훈 학생
주미대사관이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KHS, 기금운영위원장 조현동 주미대사) 올해 장학생에 총 67명이 선정됐다. 인원은 최근 10년내 최대 수준이며 장학금 총액(13만달러 정도)으로는 역대 최고다.
올해 최우수 장학생은 노종현(펜실베니아대)·김서훈(스탠포드대) 학생이 선정돼 각각 5,000달러의 장학금을 받는다.
또 우수장학생에 뽑힌 강찬영(UC 버클리)·윤하윤(UC 버클리)·김여진(오레곤대)·한준영(UC 샌디에고) 학생에게는 3,000달러씩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장학생은 미국 49개 대학의 재학생들로 각 지역 총영사관의 지역심사를 거쳐 추천된 204명의 지원자 가운데 ‘주미대사관 재미한인장학기금 중앙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장학생은 일반장학생 63명(학부 42명, 대학원 21명/동포학생 34명, 유학생 29명), 예능계 장학생 4명(음악 2명, 미술 2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최우수 장학생을 기존의 1명에서 2명, 에세이 장학생을 없애고 우수장학생을 신설해 4명을 선발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신예원(워싱턴 앤 리), 김지수·오선호(이상 UVA), 김영우(버지니아텍), 주미래(조지타운) 학생 등이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주미대사 명의의 장학증서와 1인당 1,500달러의 장학금이 각 학생들이 지원한 공관을 통해 10월 초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는 총 45명, 2022년에는 총 23명이 선발됐었다.
주미대사관 강병구 교육관(사진)은 7일 “많은 우수학생들이 신청했으나 더 많이 선정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다”라며 “재미한인장학기금은 1981년부터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내 동포학생들에게 수여해 온 명예로운 장학금으로서 학생들이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이는데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생 명단과 내역은 주미 대사관 홈페이지(http://usa.mof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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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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