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연방공무원 퇴출 계획’ 논란 일자
▶ VA 주지사 “일자리 많다”며 트럼프 무시
최근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주내에서 근무하는 14만명의 연방 공무원들에게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정권으로 바뀌더라도 일자리가 많다며 갑작스럽게 말하고 나서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버지니아 공영 라디오방송인 WVFT는 지난 5일 ‘영킨, 트럼프가 연방 공무원을 해고하더라도 버지니아에는 일자리 많다’라고 말해’라는 제하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킨 주지사는 최근 주지사 세입추계 자문위원회(GACRE) 회의를 마친 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연방 공무원들을 즉각 대거 해고하겠다는 약속을 실행하더라도 버지니아의 14만 연방 공무원들은 별로 두려워할 것 없다”며 “버지니아에는 새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영킨 주지사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워싱턴 포스트는 8일 ‘트럼프의 연방 공무원 퇴출 계획은 워싱턴 일원 경제를 뒤흔들 수 있어’라는 기사를 내보냈고, 이에 앞서 MSMBC는 ‘영킨 주지사, 트럼프의 대량 해고 계획 무시’라는 기사를 전했다.
한편 싱크 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취임 100일내 시행할 핵심 국정 과제를 담은 ‘프로젝트 2025’를 발표했는데, 이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 중 하나가 대대적인 공무원 물갈이 작업을 통해 기존 공무원들을 퇴출시키고 트럼프 충성파로 채운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알려진 후 공무원 사회에서는 적지 않은 동요가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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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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