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중(58·사진) 전 워싱턴 총영사가 트리니다드 토바고(Trinidad and Tobago) 대사로 부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총영사 임기를 마치고 1년 넘게 다음 부임지가 결정되지 않아 기다려온 가운데 이달 중미 카리브해 남쪽에 위치한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난 권 대사는 춘천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28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시카고총영사관 영사,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외교부 정책분석담당관, 국무총리실 외교의전 행정관,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 등을 역임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인구 130여만명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석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하면서 중미·카리브 지역에서 가장 산업화된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는 1985년 외교수립 이후 30년 넘게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사는 그레나다, 바베이도스, 세인트 루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스 등 주변 4개국도 관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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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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