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2025년 올해 한해에 65세가 되는 미국인들이 4백18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은퇴후 생활에 접어드는 은퇴자들이 정점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예비은퇴자들을 만나서 상담하다보면 은퇴준비가 잘되어 있는 분들은 은퇴후의 여유로운 생활을 기대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많은 은퇴자들중 행복한 노후 생활을 누리는 분들과 그렇지 못한 분들의 차이가 무엇인지 구별을 해서 살펴보면 예비 은퇴자들은 행복한 노후 생활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첫째, 장수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2024기준으로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77세이고 한국인들의 평균 수명은 83.5세라고 한다. 평균수명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인의 건강기대수명은 64.4세로 출생이후예상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의 차이는 12.6년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들도 마찬가지 경향으로 건강기대수명은 66.3세로 출생이후예상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의 차이는 17.2년으로 미국인보다 그 차이가 심한 현실이다. 장수시대에 접어들면서 수명이 늘어나는만큼 건강하지 못한 상태의 기간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은퇴전부터 건강관리를 신경써야하고 피할수 없는 건강 악화로 인한 비용 준비를 제대로 해야만 한다. 치료비, 장기요양비 마련이 중요한 이유이다. 치료비와 장기 요양비 마련은 이에 맞는 플랜을 통해 오랜 기간동안 소액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택할수도 있고 본인의 자산중 일부는 건강관련 비용을 충당할수 있도록 유동자산으로 확보해놓아야만 한다.
둘째, 자식에대한 투자가 과잉투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녀가 많은 세대들의 부모들에 대한 부담은 자녀수만큼 부담이 나누어지고 기대수명도 짧았기 때문에 부모입장에서 자식이 본인들의 미래 보험이라고 여기고 모든것을 투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자녀 가정이 드물고 장수시대 이기때문에 자식입장에서는 혼자서 감당해야할 부모님의 은퇴는 너무 큰 짐이 되는것이 현실이다. 부모입장에서 현명한 일은 자녀에게 본인의 은퇴를 담보로 자녀에게 과잉투자하지 말고 부부의 은퇴준비도 포기하지 말고 적절한 수준에서 자녀 교육비를 감당해야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마음편한 은퇴 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셋째, 노후 자금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은퇴자금준비는 은퇴전 마련하는것이 아니라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 할때부터 오랫동안 시간에 투자하는 습관으로 준비해야한다. 활동시기인 장년기에는 수익성 위주로 본인의 은퇴자금을 최대로 모으는 전략을 취하는것이 현명하지만 은퇴전부터는 본인이 가지고 은퇴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것을 우선 순위로 두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누구나 돈버는 장세에 현혹되다보면 본인의 평생 자산을 순식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위험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요즘과 같은 관세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과 달러의 약세화는 본인의 사용가능한 자산의 소진이 가속화될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은퇴후 5년안에 마켙이 약한 상태에서 본인의 생활비로 은퇴자산을 계속 인출해서 쓰는 경우에는 은퇴자산의 소진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본인이 조정 불가능한 변동성으로부터 은퇴생활이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필요한 은퇴생활비는 연금보험 상품을 통해 보장성으로 확보해 놓으면 어떠한 변동성과 위험에서도 마음 편한 은퇴생활이 될것입니다.
넷째, 주택관리를 은퇴에 맞추어서 계획하고 정리해야한다. 은퇴후에는 지출을 줄이는게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데 주거비가 비싼 가주에서는 특히 거주비 부담을 고민해야한다. 현금의 유동성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자산을 주택 형태로 묶어 놓게되면 병원비등 위급한 상황에서 본인 자산의 가치를 손해보고 처리하는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 건강한 상태에서 주택 관리, 비용, 비상자금 마련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어떤식으로 정리할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은퇴후 활동성과 사회성을 지키는 방법을 마련하자. 은퇴후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가능한 작은 소일거리, 취미생활, 봉사 단체를 찾아서 본인의 재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서 자기 만족과 사회와 연결이 계속되게 함으로써 본인의 정신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을 지켜야 한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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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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