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공익연구그룹 선정 ‘2025 황금달팽이 상’
▶ 평균 운행속 시속 5.25마일, 퀸즈는 Q72…시속 6.08마일
뉴욕시에서 가장 느린 버스는 맨하탄 M42번으로 조사됐다.
뉴욕공익연구그룹(NYPIRG)은 10일 가장 느린 버스에 수여하는 ‘2025 황금달팽이 상’(Pokey Award) 수상 노선에 맨하탄 유엔 빌딩에서 42번가를 동서로 횡단하는 M42번 버스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버스 노선은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5.25마일에 불과했다. NYPIRG는 이 속도는 일반적으로 시속 5마일로 나는 나비와 비슷한 속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뉴욕마라톤에 참가한 5만9,226명 가운데 4만2,23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약 2마일 구간인데 평균 45분이 소요된다는 것으로 걷는 것이 더 빠를 때가 많다는 지적이다.
퀸즈에서는 라과디아 공항과 레고팍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Q72번 버스로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6.08마일을 기록해 퀸즈에서 가장 느린 노선에 이름을 올렸다.
브루클린에서는 B35번 버스가 시속 5.36마일, 브롱스에서는 BX 35번 버스가 시속 5.59마일,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S48번 버스가 시속 9.19마일로 각 보로에서 가장 느린 버스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와 함께 버스 정류장 도착 시간이 일정표와 달라 ‘가장 신뢰할 수 없는 버스 노선’(Most Unreliable Bus)은 퀸즈 Q8번으로 평균 3.62분 더 기다려야 했다. Q8번은 브루클린 이스트 뉴욕과 퀸즈 자메이카를 연결한다.
뉴욕공익연구그룹은 “버스의 느린 운행은 사실 버스만의 탓은 아니다. 버스는 빠른 운행을 원하지만 버스전용차선과 도로를 막고 있는 이중주차 차량들 때문에 서행운전이 불가피해 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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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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