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여러 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극적으로 연방정부 부채상안 증액 안에 합의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하루 앞두고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
[2011-11-08]문일룡 변호사를 몇 년 전에 알게 되었다. 일을 같이 할 때도 있었고, 때로는 반대편의 변호사로서 싸우기도 했다. 문 변호사는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명문 대…
[2011-11-08]며칠 전 TV 뉴스에서 버지니아 주 상원 의원 출마자의 유세 내용을 들었다. 그 내용 중에 충격적인 것은 자기는 일본해 대신에 동해 명칭을 지지한다는 것이었다. 그 출마자가 왜…
[2011-11-08]월요일 밤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를 보러 갔다. 미국 영화제작자협회가 사용하는 영화 등급은 X(청소년 입장 불가 성인물) 또는 NC-17(17세 미만 입장 불가), R(Rest…
[2011-11-05]어렵고도 쉬운 인생의 숙제는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다. 인생의 불행은 남의 것에 눈을 돌릴 때이다. 우리는 초등학교 국어 시간에 바둑아, 순이야! 철수야!를 먼저 배운다. 그…
[2011-11-05]한 여름 무더위만큼 뜨겁게 언론을 달구었던 아이오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거가 끝났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 중 제 일인자가 된 미셸 바크만(Michele Bachmann)의 …
[2011-11-04]충견은 예로부터 우리 인류와 가장 가까운 지혜롭고 용맹스런 동물로 주인과 가족에 변함없는 충성과 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기에 의인화로 견공 또는 애칭으로 애견이라 부른다.…
[2011-11-04]어느 모임에서 생긴 일이다. 점심 시간에 늦는 바람에 긴 줄 맨 꽁지에 붙어 섰다. 부지런히 식사 당번들이 움직이고 있었으나 우리가 선 두 줄은 앞으로 나가는 속도가 느리기만 했…
[2011-11-04]버지니아주에서는 다음 주 화요일(8일)에 선거가 있다.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광역구 입후보자 중 하나다. 선거란 결과적으로 숫자 게임이다. 12…
[2011-11-03]낙인(烙印)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불에 달구어 찍는 도장’이다. 쉽게 말하면 불도장쯤으로 해석할 수 있는 낱말인데 일상적 대화 속에서는 ‘찍혔다’는 말로도 쓰인다. 말 그대…
[2011-11-02]‘월가를 점령하라(Occupy the Wall Street)’고 큰 소리를 외치면서 뉴욕시 월가에서 데모했던 20~40대의 시위자들, 그리고 수일 전에 있었던 서울시장 재보선 선…
[2011-11-02]밀알 하나가 워싱턴에 심겨진 지 20년이 되었다. 사람들은 “세상이 악하다. 말세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신문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의외로 선한 사람이 많다.…
[2011-11-01]지금 나는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죄의식마저 든다. 선생님 생전에 잘 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정옥희 선생님은 나의 국어 선생님이셨어”하고 자랑하며 살아온 나. 선…
[2011-11-01]며칠 전 사망한 컴퓨터의 귀재 스티브 잡스가 잘 쓰던 말은 “갈망하라,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 마라"였다.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뿐만 아니라 100개 이상의 특허품도…
[2011-10-31]민지는 아주 영리하고 성실한 아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매해 여름 유권자센터의 인턴프로그램에 단골로 참가한다.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하고, 한인유권자 명부를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고,…
[2011-10-31]참으로 세월이 빠르게 간다. 요즘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왜 그럴까.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인생이 오십은 50마일로 가고, 육십은 60마일로 가고, 칠십은 70마일로 가고, 팔십…
[2011-10-29]싱싱함에 푸르름을 마음껏 자랑하며 우뚝 서있던 뒤뜰의 나무들아 예약 없이 찾아 온 가을비에 그저 무릎을 꿇어 버렸구나 이 모양 저 모양의 단풍으로 변화되어 멋지게 가…
[2011-10-29]“우리 둘은 매달 (우리 집) 모기지로 내던 돈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우리의 학자금 부채(청산)에 지불했었습니다”라는 고백은 이번 수요일 오바마 대통령이 학자금 부채 상환에 시달리…
[2011-10-29]“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금언이다.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함께 인류의 지성사에 첫 번째 손꼽히는 고대 그…
[2011-10-27]10월 26일 음력으로는 9월 30일 그믐 날로 천지사방을 온통 검붉은 단풍잎으로 뒤덮어 놓은 늦가을 아침인데, 서글프게도 지난 25년간 집 앞에 우뚝 서있던 정든 단풍나무가 송…
[2011-10-27]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