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는 굽어지고 지팡이를 든 한 노인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산길을 가고 있었다. 노인은 뙤약볕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지팡이로 박자까지 맞추며 신나게 노래를 흥얼거렸다. 목을 쭉…
[2010-09-02]우리는 대인관계에서 상대가 마음에 안들 때 ‘저 사람은 생긴 대로 논다’고 흔히 말을 한다. 이 말은 얼굴에 그 사람의 인격이나 품성이 담겨져 있어 용모를 통하여 어느 정도 그 …
[2010-08-31]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는 일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역사의 자취를 돌아봄으로써 앞으로의 우리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2010-08-31]큰 섬 하나를 발명해서 일본의 국토를 넓혀야겠다는 연구가 허망하다는 것을 안 도요다 사기찌는 방향을 바꾸어 방직기 발명에 참여하더니 심기일변 자동차회사를 설립하고 생산하기 시작한…
[2010-08-31]하와이. 우아한 여인의 몸짓과도 같은 야자수. 산호초의 예살에 못 이겨 까르륵거리는 바다. 갓 스물 된 처녀의 살갗처럼 맑고 투명한 하늘. 사람들은 이런 자연의 유혹에 이끌려 하…
[2010-08-30]미국 전직대통령 지미 카터는 북한 땅에 불법으로 입국했다는 이유로 8년의 노동교화언도를 받고 복역 중인 미국시민의 석방을 위하여 평양으로 찾아가서 그의 노력으로 자유의 몸이 된 …
[2010-08-30]대통령에 의해 장관급 고위 인사들이 뽑힐 때마다 각종 부정부패, 비리에 줄줄이 연루된 윤리도덕성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도마 위에 오르내리곤 한다.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은 아예 기…
[2010-08-29]헨리 R. 루스(Henry R. Luce)라는 예일대학 출신이 동창생 한 명과 Time이라는 시사 주간 잡지를 발간한 것이 1923년이었다. 바쁜 독자를 위해 한 주간의 뉴스를 …
[2010-08-29]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선비나 관인 및 벼슬인들은 청빈과 강직한 삶으로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생활의 지표를 알려준 사람들이 많다. 영조 때 지금의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일을 하는…
[2010-08-29]땅만큼이나 하늘이 많이 보인다. 하늘을 가릴 것들이 없으니까 굳이 고개를 들지 않더라도 온통 보이는 것이 하늘과 구름뿐이다. 지난 7월 중순 초원과 사막의 나라 몽골을 다녀올 기…
[2010-08-27]명해천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소설 속의 인물이다. 2064년에 태어난 그는 35세가 되던 해에 ‘돌아오지 않는 배’로 명명된 우주선을 타고 홀로 우주 항해에 나섰다. 지구…
[2010-08-27]푹푹 찌는 무더위 속 불꽃 튀는 목 백일홍 아린 그리움 절여 온 몸으로 이글대는 한 여름 소나기 번개 치며 때려도 오롯이 가슴으로 가슴으로 피워내는 불꽃 …
[2010-08-27]“제 아들을 고쳐주세요.” “아내가 이래서 힘들어요.” “남편이 이러지만 않으면… 얘가 그것만 안하면 정말 아무 문제 없어요.” 상담소를 찾아오는 내방자 대부분이 “누구 때문…
[2010-08-27]둘째가 9학년 때의 일이다. 학교에서 홈커밍 댄스가 있다고 했다. 홈커밍 댄스는 홈커밍 풋볼 경기가 열리는 주말에 학교 카페테리아나 체육관에서 한다. 고등학교 때 미국에 온 …
[2010-08-26]눈에 어린 고향하늘 드높은 푸른하늘 들녘의 코스모스 하늘하늘 춤추고 보리밭 하늘가에 종달새 노래하니 언덕위 송아지 엄마 부르네 고향 흙냄새 그리워 …
[2010-08-26]하루 80여명이 장기 이식으로 살아나는 반면에, 매일 20여명은 장기 기증자가 없어 그냥 죽어간다고 한다. 장기 기증을 통해 내 몸의 끝은 다른 사람의 시작인 것을 알면서도 우…
[2010-08-26]진중권씨의 명저 ‘미학 오디세이’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희극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인간만이 하고 많은 동물 중에 웃을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다. 코미디는 보통사람의 모자라는…
[2010-08-26]상고정명(尙古正名), 다소 생소하지만 유교권에서 태어난 우리들의 정서는 몸에 이미 배어 있는 공자사상 중 일부다. 상고는 옛날의 문물이나 사상, 제도 따위를 귀하게 여기는 것…
[2010-08-25]나는 요사이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한반도’라는 말을 자주 보고 듣는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어디인가 그 말이 부적절하게 느껴지며 아쉬움과 함께 일종의 분노 같은 것을 느낀다. …
[2010-08-25]“그 때 로마는 불타고 있었다. 최고 통치자 네로 황제에게 로마인의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는 불타는 로마를 노래하고 있었다.” 비참한 역사의 한 페이지다. 그러나 그것은…
[2010-08-24]


























이상희 UC 리버사이드 교수 인류학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
성민희 소설·수필가
양홍주 / 한국일보 논설위원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2일 퀸즈 베이사이드 KCS 커뮤니티센터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뉴욕주정부 예산 2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가을 버지니아주 전역에 350개의 기호성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소매점이 생기고 11월부터는 공식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련 업무를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사 강화에 나섰다고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