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가 더욱 활기를 띠는 데다가 매물 부족현상이 계속 되면서 더욱 뜨겁다. 셀러스 마켓의 절정이다. 바이어가 그렇다고 무턱대고 시장 분위기 편승할 수는 없다. 정확한 판단과 한발 물러나는 여유로운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주택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10가지를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 금방 팔 집이라면 사지 말라.
앞으로 5년 이내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면 주택 구입은 의미가 없다. 집 값 상승에 따른 단기 차액을 노린 주택 구입이라 해도 세금을 고려해야하고 사고 파는데 소요되는 비용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
■ 크레딧을 미리 점검하라.
주택 융자를 받으려면 크레딧이 좋아야 한다. 우선 자신의 크레딧 기록을 점검해 봐야 한다. 집을 구입하기 수개월 전에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 보라. 만일 문제가 있다면 즉각 수정하라.
■ 무리한 주택 구입은 금물
주택 구입은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 자신의 1년 수입에 알맞는 주택을 골라야 한다. 대부분의 융자회사에서는 주택 페이먼트가 연수입의 3분의1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융자를 해준다. 요즘은 40%는 넘는 경우도 있지만 페이먼트 부담이 커지면 주택을 가지고 있기가 힘들다.
■ 20% 미만 다운페이도 OK
요즘 같은 주택 경기에서는 크레딧이 좋으면 주택 가격의 3%만 다운페이먼트를 해도 저리로 융자를 해주는 은행들이 많다. 단 다운페이먼트가 20% 미만이면 PMI라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 교육 환경을 고려하라
취학 연령 자녀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주택에 해당되는 조언이다. 학군이 주택가격 또는 바이어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주택을 팔 때 진가를 알 수 있다. 학군이 좋은 지역의 주택 가치는 기타 지역보다 높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전문가를 고용하라.
컴퓨터의 발달로 인터넷을 통한 주택 매매도 활발하지만 에이전트를 통해 구입하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싶다. 바이어의 이익을 대변하며 성심 성의껏 도와주는 에이전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이자율, 융자 포인트에 유의하라.
모기지를 받을 때 보통 추가로 포인트를 내게 된다. 이는 낮은 이자율을 받는 조건으로 내는 일종의 비용이다. 낮은 이자율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택을 구입한 후 5~7년 이상 거주할 생각이라면 포인트를 내고 최저 이자율을 받는 것도 좋다.
■ 카메라를 지참하라.
6채 이상 집을 보면 ‘그 집이 그 집’ 같은 느낌이 들어 주택마다의 특징을 기억해 내기가 힘들다. 최상의 방법은 카메라를 가져가서 사진을 찍어 두는 방법이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특징을 메모해라. 나중에 주택 상태를 떠올릴 때 큰 도움이 된다.
■ 오퍼 내기 전 사전조사
오퍼를 내기 전에 최근 3개월 동안 팔려나간 주변 주택의 가격을 살펴본다. 최근 주변 주택들이 셀러측 가격보다 5% 정도 낮게 팔려 나갔다면 8~10% 낮게 오퍼를 내는 것이 적정선이다.
■ 인스펙터를 고용하라.
융자회사에서 물론 주택 감정을 한다. 그러나 융자금에 합당한 주택인지를 알아보는 것이지 집의 문제점에 대해서 살펴보지는 않는다. 독자적인 홈 인스펙터가 필요하다. 전문가를 고용해서 주택의 문제점을 점검하는 것이다. 인스펙터는 주변 주택상황을 잘 알고 있는 경험 많은 엔지니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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