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요즈음과 같이 불안할 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증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가 아니면 장이 호조를 보일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지 망설이게 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것을 보고 있다는 것은 고통스런 일이다. 더욱이 ‘안전한 주식’이라는 개념이 없을 정도로 모든 주식이 하락하고 있다. 한 해 전까지만 해도 우량주로 불리던 노텔, 월드컴, 엔론등의 주가는 90%이상 떨어져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가들은 포토폴리오를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지 알아보았다.
◇배당금을 주는 주식을 선택하라-배당금을 주는 종목을 구입한 후 마켓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주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분기별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배당금을 받더라도 만일 주가가 폭락하면 상당한 재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 신탁이나 에너지 회사의 주식을 권하고 있다. 이같은 종목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주가가 안정세를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너무 늦기 전에 팔아라-뉴욕증시가 요즈음과 같은 하락장에는 주식을 파는 시기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신의 구입가격보다 더 하락하면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은 구입 가격에 비해서 10%이상 하락하면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주가 변동이 적은 주식을 찾아라-’멀텍스’(Multex)사는 ‘베타’(Beta)라고 불리는 수치가 1보다 낮은 기업들을 주가 변동이 적은 것으로 규정하고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이 회사들은 옐로우(Yellow, 베타 0.89), 로스 스토어스(Ross Stores 0.89), 앨버말러(Albemarle 0.88),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0.88), 하이버니아(Hibernia 0.87), 뱅크 오브 하와이(0.87), 파이퍼 배귬(Pfeiffer Vacuum 0.85), 옥스퍼드 헬스 플랜스(0.85), M/I스코턴스타인 홈스(M/I Schottenstein Homes 0.85), 휴마나(Humana, 0.83)등이다.
◇포토폴리오를 다양화 시켜라-보유 종목이 많을수록 금전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낮아진다. 많은 주식을 관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에는 50개 이상의 주식으로 구성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
◇생필품에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찾아라-펩시나 콜카콜라, 프락터&갬블 같이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은 증시가 하락할 때 안전한 투자방식이다. 이 종목들은 증시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선택하라-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 www.sec.gov에서 기업들이 제출한 재정 보고서를 찾아볼 수 있다. 회사의 자금 사정이 원활한지를 보고 종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수익이 좋지 않은 회사들의 주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