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고기를 잡아주지 않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우리는 교육기관을 이용한다. 치솟고 있는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해 저축을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 중에는 자녀 이름으로 구좌를 오픈해야 하는지 아니면 부모 이름으로 저축구좌를 오픈하는 것이 유리한지 궁금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 가지 다 장점이 있다. 우리 가족에게 맡는 학자금 저축방법은 무엇일까?
수백만명의 부모들이 자녀 이름으로 관리구좌(custodial accounts)를 오픈하고 있는가 하면 자신들의 이름으로 구좌를 열어 일정액을 저축 혹은 적립 투자한 다음 후에 자녀를 위해 꺼내 쓰고 있다. 두 가지 학자금 마련 방법의 장점을 알아보자.
■자녀 이름으로 구좌를 오픈하는 경우.
·세금을 적게 내도 된다:
처음 700달러까지는 면세가 된다. 그리고 자녀가 14세 이상이면 수익분에 대해 자녀의 세율로 세금을 내면 된다(부모의 세율보다 훨씬 낮을 확률이 크다). 만약 부모 이름으로 되어 있으면 부모세율이 적용된다.
예를 들면 자녀가 18세가 되었을 때 구좌에 쌓인 수익이 5,000달러라면 자녀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경우는 465달러의 세금을 내면 되지만 부모 이름으로 되어 있으면 세율이 28%라고 해도 1,400달러의 세금을 내야 한다.
·유혹으로부터 안전하다.
돈이란 있으면 항상 쓰게 마련이다. 자녀 이름으로 구좌가 되어 있으면 해당 자녀의 컴퓨터 등은 그 돈을 인출해서 사줄 수 있지만 다른 가족의 필요를 위해 그 돈을 인출하지는 못한다.
■부모 이름으로 구좌를 오픈하는 경우.
·대학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자녀 이름의 저축구좌가 있으면 그 돈의 30% 이상을 학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간주한다.
따라서 재정지원 패키지 액수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학부모 이름으로 되어 있으면 저축액의 5% 정도만 자녀 학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간주, 대학 당국의 재정지원 패키지 액수가 커질 수 있다.
·저축액 사용을 부모가 통제할 수 있다: 주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관리구좌는 자녀가 18세 혹은 21세가 되면 완전한 자녀 소유가 된다. 자녀가 그 돈을 인출해서 대학 학비로 사용하는 대신 스포츠카를 구입해도 부모로서는 할 말이 없다.
법적으로 자녀 돈이기 때문에. 그러나 부모 이름으로 구좌가 되어 있으면 100% 통제가 가능하다. 법적으로 부모 돈이므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모 이름으로 저축을 하면 대학으로부터 재정지원도 더 받고 저축액에 대한 통제권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자녀 이름으로 구좌를 트고 싶다면 ‘교육 IRA’(Education IRA)나 혹은 ‘529 대학저축 플랜’(529 college savings plan)에 가입하면 세율혜택도 받을 수 있고 자녀는 그 돈을 오직 학자금에만 이용해야 하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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