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알로하항공사가 향후 3년간 약3천명에 해당하는 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하는데 노조가 동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임금삭감안에 노조가 동의할 경우 알로하항공은 앞으로 3년간 약3천7백만달러의 경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회사측은 일찍이 정확한 액수의 언급은 회피한 채 곧 직원의 임금을 부득이 삭감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바 있는데 그렌 젠더 알로하항공사장은 모든 노조의 동의를 얻기 전에는 임금을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바 있다.
알로하항공의 경영간부진은 지난 8일과 11일 노조관리들과 만나 임금삭감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투 그라버멘 알로하항공대변인은 양측이 여러 각도로 협상을 벌였다고만 밝히고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노조측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회사측이 정말로 직원의 임금을 삭감해야 하는지 또 그렇다면 얼마정도가 적당한지 조사하고 있으며 우선 협상을 위해 이달로 끝나는 임금계약기간을 연기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조종사노조원들은 이번에 회사측이 요구한 임금삭감안에 대해 동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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