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콘서트 출연진 프로필
▶ 시카고 공연갖는 ‘스위트 드림’ 주인공 장나라
상큼, 신선, 깜찍, 감미, 상냥, 달콤, 발랄하면서도 되바라지지 않고 꾸미지 않은 귀여움과 매혹적인 눈에서 솟아나오는 관능미를 동시에 소유한 여자. 5월 3일 본보 주최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기념 청소년을 위한 라이브 콘서트’ 출연을 위해 시카고를 방문하는 장나라양은 그야말로 드라마와 가요계를 평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수퍼스타다. 지난해 수입만도 50억, 팬클럽 회원은 수만 명에 달하며, 인터넷에서 장나라를 클릭하면 적어도 100개 이상 그와 관련한 웹사이트가 등장한다. 지난해엔 골든디스크상과 KBS 연예대상 MC상, SBS연기대상 10대 스타상 수상 , KBS 가요대상 대상 수상, MBC 10대가요제 최고인기상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쓰며 명실 상부한 대한 민국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발돋움 했다.
최근 자신의 첫 영화 작품인 ‘오! 해피 데이’ 출연이후 영화 홍보활동으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장양은 “먼 미국 땅에서도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팬들이 많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시카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명랑+엽기, 발랄의 장나라 양은 1981년 3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극배우인 아버지 주호성 씨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연기적인 재능과 감각을 물려받은 장양은 초등학교 5학년때 연극 ‘레미제라블’, 고등학교 1학년때 잠시 CF 모델로 활동한데 이어, 2001년 5월 R&B 발라드 곡인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는 시인 원태연이 가사를 만든 노래로 장나라는 이 곡을 통해 자신의 뛰어난 가창력과 성숙미, 섹시미를 표현하려 했지만 데뷔작은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2001년 7월부터 10개월 간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기활동 겸업을 선언한 장양은 이 드라마에서 ‘터프한 여자’, ‘여자 양동근’ 등으로 불리며 그의 발랄하고 명랑한 이미지에 감탄한 팬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여기에 그가 발표한 후속곡인 ‘고백’의 인기가 수직상승, 2001년 전국 각 기관의 주요 가요대상 신인상 부분을 휩쓸면서 장 양은 연기와 가요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서서히 굳혀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국제 기아 대책 기구 명예 홍보대사와 과천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위촉,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기도 한 장양은 2002년 5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는 일대 전기를 맞게 된다.
바로 SBS 드라마 스페셜 ‘명랑 소녀 성공기’에서 씩씩하면서도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해 내는 차양순 역할 덕분. 이 드라마는 순수하고 심지있는 한 시골 처녀가 돈은 많지만 안하 무인격인 한 젊은 사업가와 만나 사랑에 성공한다는 이야기로 다소 신데렐라 성의 줄거리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장나라 특유의 발랄함과 즉흥성 등으로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장 양은 이 드라마 속의 ‘우리 딸’, ‘우리 손녀’같은 이미지로 10대와 20대에만 쏠려있던 기존의 팬 층을 전 세대로 확산시키는데 성공했다.
‘명랑소녀∼’이후 잠시 휴지기를 가졌던 장양은 지난해 MBC-TV의 ‘내 사랑 팥쥐’와 2집 앨범인 ‘스위트 드림’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 지난해 각종 연말 주요 연예대상을 휩쓸고 최근에도 2003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그야말로 ‘나라’전체를 장나라의 세상으로 꾸며 가고 있다.
장양은 국제 기아 대책기구와 손잡고 북한 어린이 돕기에 드라마 출연료를 기탁하고, 3억원에 달하는 영화 ‘오 해피 데이’ 와 CF 수익금 중 1억5천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하는 등 공인, 스타로서의 책무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4월26일 LA에서 열린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음악대축제’에서의 무대에 이어 5월 3일 마침내 시카고를 방문하게 되는 장양은 벌써부터 웹페이지에 이곳에서의 일정을 소개하며 한인 팬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영화, 노래, CF 등 전 분야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미주 동포들에게까지도 명랑 소녀의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는 장나라양이 시카고 한인사회에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자못 궁금하다.
박웅진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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