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日서 귀국… 소속사 프로젝트 준비 돌입
‘욘사마의 신화는 계속된다.’
배용준이 4박5일간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29일 오후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배용준은 일본 도쿄에 머무는 동안 열도 전체를 뜨거운 ‘욘사마 신드롬’으로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유례없는 뜨거운 팬들의 열기로 작은 사고도 일어났지만 그래도 무사히 방문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떠난 이후에도 일본은 ‘욘사마 신드롬’의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도쿄에서 시작한 배용준의 사진전이 27일 일반개장 이후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개장 첫날 7,000명의 팬이 몰려 절반 가까운 3,000명이 입장을 못하는가 하면 입장객수를 대폭 늘린 28일에도 몰린 팬을 감당하지 못해 5,400명 이후 입장을 통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사진전을 주관하는 일본 IMX의 한 관계자는 29일 “일본팬들이 배용준씨가 행사장에 나타날 수가 없다는 것을 아는데도 이렇게 사진전이 붐빌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12월8일까지 열리는 도쿄전에 이어 앞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지방도시를 돌며 순회 전시를 할 예정이어서 그 열기는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인터넷 사전예약 주문으로만 10만세트가 팔린 사진집의 인기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손일형 IMX 대표는 “배용준씨의 팬클럽 규모를 생각할 때 20만세트가 현실적인 최대치”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지만 배용준의 방문으로 일본 내 붐이 불면서 이런 기대치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일본방송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배용준 관련 프로그램들이 줄을 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니혼TV가 29일 배용준의 일본방문을 밀착취재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고 TBS와 같은 다른 민방들도 12월 중에 배용준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배용준 소속사 BOF와 일본 매니지먼트사 IMX측은 내년에 이런 열기를 이어갈 여러 특급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배용준은 28일 낮 도쿄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일본 롯데제과 광고촬영을 마치고 이날 밤늦게 숙소인 도쿄 아카사카의 캐피털도큐호텔로 돌아왔다.
배용준이 새로 옮긴 호텔은 그동안 외부에 일절 공개되지 않았고 현지언론에서도 숙소이름 공개를 자제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E?앞에는 100여명의 팬과 취재진이 버티고 있어 경찰이 창문을 검게 칠한 두 대의 승용차를 동시에 다른 출구로 입장시키는 ‘교란작전’까지 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해프닝도 벌여졌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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