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역사 일백년, 글로서야 짧은 표현이지만 얼마나 길고 어려웠던 세월이었을까?
서른살 안팎에 어린 아들 딸 손잡고 낯선 이 땅에 와서 그 많은 그 많은 그리움도 외로움도 서러움도 오직 일기장속에 가지런히 가둬두고 열 손가락 물집나도록 열심히, 그리고 알뜰히 애써 온 결과 오늘날 이만큼이라도 자란 한인사회가 이루어지지 않았던가!
하소연 할 곳도 없었고 서러움을 당해도 달래주는 이 없었으며 멸시를 당해도 편들어 주는 이 없었다.
우리의 잘못이 분명 아님에도 하는 수 없이 자신만을 나무라면서 서러움을 달랜 적이 얼마나 여러번이었던지 기억이 나는가.
그랬지만 오직 하나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 자녀에 대한 희생적인 사랑, 그 위에 우리 마음속에 늘 자리하는 조국애가 근간이 된 한민족의 얼이 우리를 일곱 번 넘어졌어도 여덟 번째 다시 일어서서 오늘까지 자라 오도록 했다.
옛적에 불렀던 이 노래의 기억을 기억하는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부지런히 공부하여 얼른 자라세”
이제 우리에게도 각 분야에서 끌어주고 밀어줄 지도자가 나와야겠다.
선출직 정치지도자가 적어 우리의 의사를 정책화할 길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회갑을 훨씬 넘긴 앤 아룬델 카운티 한인노인회 촌노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이따금씩 지나온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이런 때는 으레 생업에만 몰두했던 지난 날들을 후회하곤 한다.
우리를 이끌어주고 보살펴 줄 지도자를 많이 길렀더라면 지난날 겪었던 그 어려웠던 시련들이 덜하지 않았을까 하며 뉘우쳐본다.
그리고 서둘러야겠다는 각성도 한다.
다행히 서광이 비친 바 금년에 실시되는 각급 선거에서 유능한 한인인재를 찾았다. 지난 9월12일에 실시된 메릴랜드 제32지구 주하원 예비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후보로 확정된 마크 장이 바로 그 인물이다.
그는 메릴랜드에서 태어난 이민2세 젊은이로서 UMD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여타 미국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청소년 선도와 지역사회 발전, 그리고 우리 동포는 물론 모든 소수 민족의 인권과 권익을 위하여 애써 온 유망한 청년이다.
이어질 다음, 또 다음 세대에도 그는 결코 부끄러운 인물이 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기에 그를 돕고자 하니 취지를 이해하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길 부탁한다.
내달 11월7일 본선이 남아있지만 이번에도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이 무난하리라 믿는다.
이는 마크장 본인과 그의 가족의 기쁨은 물론이려니와 우리 동포들에게도 자긍심을 북돋아주는 쾌거로서 다음 세대들에게는 분발의 기틀이 되리라 믿는다.
마크장 본인은 지금 황망중인 바 그를 대신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한달 남짓 남은 이 때가 가장 어렵고 중요한 시기만큼 선거구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에게 투표하는 것은 물론 다른 곳에 거주할 경우 전화나 이메일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 구역 유권자 모두가 그를 지지하도록 호소해 주고 또 선거자금 기부에 동참할 사람들은 다음의 연락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Citizens to elect Mark Chang
7517 Jacqwill Rd., Glen Burnie, MD 21061.
(410)371-7567.
<조지 송 앤 아룬델 카운티 한인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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