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칼럼
▶ 문무일 /신뢰회복연합조직위원회 위원장
웃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반갑고 즐겁다, 웃는 사람과 마주치노라면 편해서 좋다. 웃음과 미소를 머금고 사는 사람은 마음이 넉넉해 보이고 자신감이 엿보인다.
보편적으로 긍정적인 성품을 지닌 사람이 웃음을 달고 다닌다. 그는 행복해서 웃는다기보다 웃기 때문에 행복한사람이다.
아무리 심각한 환경에 처해있을지라도 웃는 얼굴만큼은 탓할 수 없는 법이다. 그만큼 웃음에는 파워가 있다. 웃음과 미소는 삶의 에너지이면서 인생의 날개 와도 같은 것이다.
웃음이란 정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에 안정을 주기도 하지만 웃음과 동시에 얼굴에 있는 80여개의 근육에 자극을 준다. 한번 크게 웃으면 광대뼈와 입주 변에 몰려있는 얼굴근육이 움직이고 즉시 뇌와 연결된 머리뒤쪽 뇌하수체를 활발하게 해준다. 몸에 좋은 엔도르핀, 엔케럴핀 등의 호르몬이 분비 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웃음운동’ 효과에 대한 실험에서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인 이배영 선수는 악력 즉 쥐는 힘이 보통사람의 두 배인 51이었다. 주최 측에서 그를 1분 동안 웃게 한 다음 악력테스트를 한 결과 놀랍게도 57.5가 나왔다. 1분 동안의 웃음으로 근력이 10%이상이 강화된 셈이다.
세계적 육상스타인 칼 루이스는 100미터 경주에서 4위정도 달리다 80미터에 이르면 버릇처럼 씩 웃고 동시에 스피드를 낸다. 그의 웃음 파워는 우승으로 연결될 정도로 신기하다.
웃음은 상술로도 통한다.
커피전문점 시장을 석권한 스타벅스(Starbucks)의 슐츠 사장은 웃음과 비즈니스의 상관관계를 터득한 사업가다. 그는 매년 일주일간의 시간을 통째로 비워 25개 매장을 방문한다. 종업원들이 얼마나 자주 웃는지 또 고객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살핀다. 웃음이 고객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미국 역대 대통령가운데 잘 웃었던 인물로 링컨이 꼽힌다. 링컨은 만약에 자기에게 웃음이 없었다면 인생의 실패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술회 했다. 그는 두려운 고통을 이기기 위한 무기로 웃음을 선택했고 울지 않기 위해 항상 웃었다는 것이다.
인디언들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 웃음부모를 정해주는 풍습이 있다. 아기를 맨 먼저 웃게 하는 사람이 웃음부모가 된다. 이렇게 정해진 만남으로 아이와 웃음부모의 관계는 평생을 간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나 아이는 웃음부모를 찾아가 함께 웃으며 고통과 위기를 극복해 간다.
웃음전문가들은 시간을 정해놓고 크게 웃으라고 권한다. 호방하게 웃다보면 저절로 행복감에 젓는다는 것이다. 실컷 웃고 나면 맺힌 응어리가 풀리는 것은 웃음의 정신작용 때문일 것이다. 배꼽 움켜쥐고 웃다보면 눈물까지 쏟아내는 그런 웃음은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15번 가량 웃고 한국인은 7번 가량을 웃는데 그중 절반은 비웃음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웃음이란 조건이나 이유 없이 웃는 지극히 단순한 것이다. 웃음은 선하고 착한 것이며 따뜻한 것이다. 웃음은 행복의 상징이면서 승리의 표상이기도 하다.
성냄으로 웃음을 막을 수 없어도 웃음은 화를 막아낸다. 웃음이 지닌 보이지 않는 파워를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문무일 /신뢰회복연합조직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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