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캄보디아 PMT 항공 U4-241편 AN-24 기가 승객, 승무원 22명(한인 13명)을 태우고 시엔리아프를 떠나 시아누크빌로 비행 중 이륙 후 37분, 목적지를 50km 남긴 도착 5~6분 전 정상항로에서 14km 벗어나 해발 1,080m인 보코로 산 중턱 900m 산허리에 충돌, 추락하여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10년 전 인근 밀림에 월남 항공이 추락, 많은 한인 승객을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고 이래 최악의 참사이다.
5월5일에는 카메룬에서 케냐 항공 737기가 추락, 114명 전원이 사망했고, 28일 에앙고라 TAAG 737기가 착륙 중 활주로 이탈 후 인근 민가에 충돌, 6명의 사망자와 수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특기할 것은 이 항공기는 출고한 지 6개월이 안 된 신품 비행기로 항공계를 아연케 했으며 급기야는 EU 국가들이 특정국 항공기의 해당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캄보디아 사고 항공기는 기상악화를 이유로 보로코 산 남쪽 해안선 인접 정상항로를 이탈, 산 북쪽으로 산줄기를 가로지르는 길로 비행 중 돌발적인 열대성 악천후와 조우, 강풍을 동반한 폭우 속에서 시야의 악화로 600m로 육안식별 비행을 하던 중 안개 속에서 갑자기 닥치는 900m 높이의 산 능선을 피하고자 급상승 조작으로 실속, 조종불능 상태로 추락, 동체 앞부분부터 접지한 순간 대파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상은 이미 보도된 사고기의 자료에다 필자의 32년 비행생활 중 월남에 파견돼 캄보디아 밀림을 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추정 재구성해본 것으로 충돌 바로 직전 상황은 다를 수도 있겠다.
항공기 사고분석은 비행기 결함, 조종사 과실, 기상상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블랙박스인 CVR(조종실 음성기록)과 FDR(비행자료 기록) 등을 분석 해독 종합한 후 최종 결론을 내린다. 분석 해독에만 6개월 이상, 수년이 걸f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사고 관련 국가로 사고가 발생한 캄보디아, 항공기 제작 러시아, 피해 당사국인 한국과 항공보험 해당 영국 등 4개국이 상호 이해 손액에 따라 결론이 좌우될 수도 있다.
최근 한국 국적기들은 국가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눈부신 도약 발전의 결과로 이미 세계적 유수 메이저 항공사 반열에 들었다. 항공화물 수송 1위에 나아가 10위권 항공국으로 도약하고 있고 비행안전 고객만족도 공히 상위권으로 인정받아 자랑이 되고 있다.
군 항공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으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과 기본훈련기 KT-1기를 해외에 수출했고 또 대량수출 전망이 밝다 하니 미래 항공우주 산업에 서광이 비치는 것이다. F-22에 버금가는 최첨단 전투기 탄생을 기대하며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과시하고 태극 날개가 지구촌 하늘을 수놓아 눈부시게 빛날 날이 올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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