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거주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이 운영하는 음악학원의 10대 한인 여수강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퀸즈 검찰청(검사장 리차드 브라운)은 24일 한인 남성 우모(38)씨가 어린이 안전 위협·강제 신체접촉·3급 성추행·2급 괴롭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체포된 후 변호사를 선임해 오는 9월 17일 법원에 출두키로 하고 보석금 없이 석방됐다.
피해 한인 여학생의 어머니는 25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1일 아이가 학원에 같다온 뒤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22일 109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시켰다”며 “아이는 당시 ‘원장이 레슨 전 자신을 예쁘다고 말하며 강제로 껴안은 뒤 뽀뽀를 했고 레슨 후 또 한 차례 이 같은 행동을 하려해 아이가 고개를 숙여 피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용의자 남성도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재판이 시작돼 정확한 사건 정황은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성추행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재판 결과가 나온 뒤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퀸즈 검찰청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아직 담당 검사가 선임되지 않아 정확한 사건 개요에 대해서는 나온 것이 없다”며 “그러나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피해자 보호가 우선시 돼야하며 피해 아동의 신원을 추측할 수 있는 어떤 내용도 공개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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