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대형 소매업체·주유소 등 500곳 벌금
2년 동안 36회에 걸쳐 소비자들에게 바가지요금을 부과한 아코 주유소.
샌디에고 카운티 내 주요 백화점 및 대형 소매업체가 가격 측정 스캐너 오류로 인한 바가지요금을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시장조사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업체들의 바가지요금 징수로 인해 500개 이상에 달하는 대형 소매유통업체가 100달러에서 많게는 1,0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었다.
업체들의 이 같은 부도덕한 행위는 대형 샤핑몰이나 유명 업소에서 빈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 시장조사단은 엔시니타스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에 대한 가격 점검을 벌인 결과 GPS를 비롯한 일반 제품에서 당초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스캐너에 찍혀 소비자들에게 바가지요금을 징수한 혐의로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미션밸리 내에 있는 대형 백화점인 메이시스(Macy’s)와 의류 업체인 에로포스테일(Aeropostale), 패션밸리 내의 여성전문 의류매장인 비시비지 맥스아즈라(BCBGMaxazira)를 비롯해 출라비스타의 대형 유통업체인 웨스트 매린, 그리고 가브너 드라이브 선상에 있는 대형 식품매장인 헤리스 파머스 마켓 등이 스캐너 에러로 인한 바가지요금 징수로 각각 수천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었다.
특히 다른 주유소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개스를 판매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진 아코에서 이 같은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카운티 시장조사단은 아코사가 운영하고 있는 주유소에서 지난 2년 동안 36회 걸쳐 바가지요금 징수로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아코 측 스캇 대변인은 “이 문제는 본사 차원이 아닌 각 체인점의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각 주유소는 독립적인 지사 형태로 체인점을 운영하면서 자주 가격 변화가 발생하고 이런 변화는 때때로 스캐너 에러라는 예측치 못한 기계 오작동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아코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소매 업체들이 스캐너 에러로 인한 바가지요금 징수에 따른 벌금으로 연간 4만7,000달러의 벌금을 거둬들이고 있는 정부는 스캐너 장비를 갖추고 영업을 하는 업소는 카운티에 등록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카운티는 이를 바탕으로 3년에 한 번씩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으면 6개월 후에 재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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