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닛 옐런 부의장은 FRB가 긴축정책으로 복귀할 정도로 미 경제가 양호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옐런의 발언은 최근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장을 포함해 3명의 인플레 관련 ‘매파’ 연방준비은행장이 잇따라 인플레를 경고하면서 긴축통화 기조로 복귀할 때임을 부각시킨 것을 잠재우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옐런은 지난 11일 뉴욕 경제인 클럽 회동 연설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달 8.8%로 이전에 비해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라면서 따라서 6,000억달러 규모로 실행돼온 2차 양적완화 정책과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수용적 통화 정책이 계속 적절하다”면서 “장기 인플레 전망치가 여전히 통제되고 인플레도 다소 낮은 수준”임을 상기시켰다.
벤 버냉키 FRB 의장도 지난주 2차 양적완화가 예정대로 6월 말까지 이어질 것임을 확인함으로써 시장 일각의 조기 긴축복귀 관측이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했다.
FRB의 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동은 오는 26~27일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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