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희 시장 이어 미셸 스틸 박·영 김씨도 출마 검토
▶ 동부선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 이미 선언
미셸 박 조세형평위원 영 김 보좌관 강석희 시장 최준희 전 시장
내년에 치러지는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전국적으로 줄을 잇고 있다.
남가주에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내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어바인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임을 지난 1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미셸 스틸 박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부위원장과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실의 영 김 정책보좌관도 연방 하원의원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동부 지역에서는 뉴저지주 에디슨 시장을 지낸 한인 2세인 최준희(미국명 준 최·민주)씨도 연방하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주 조세형평위원으로 2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미셸 스틸 박(공화) 부위원장은 12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선거구 재조정 결과를 지켜본 후 오는 8월 중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선거구 재조정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이어 “조세형평위원에 처음 당선될 당시부터 연방 하원의원 도전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지역구를 다져 왔으며 지역 정치인들의 지지 확약도 받아뒀다. 또, 250만달러로 예상되는 선거자금 마련 계획도 이미 새워뒀다”고 밝혀 치밀하고 구체적인 선거출마 준비작업이 진행 중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오는 8월16일 마무리되는 선거구 재조정 결과, 현재 에드 로이스(공화·40지구) 의원이 현역인 풀러튼 지역구가 풀러튼, 라하브라, 포모나 지역 중심으로 재편되고 로이스 현 의원이 지역구를 오렌지카운티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면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이 박 부위원장의 계산이다.
로이스 의원의 최고위 정책보좌관으로 21년째 활동하며 정치 경력을 쌓아온 영 김 보좌관도 역시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인 풀러튼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보좌관은 12일 “선거구 재조정이 기대대로 이뤄진다면 내년이 연방 하원의원 도전을 위한 최적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선거구 재조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출마여부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김 보좌관은 “무엇보다 선거구 재조정 결과가 중요하다. 로이스 현 의원이 풀러튼 지역구에서 출마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재편된 선거구 유권자 구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출마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은 선거구 재조정 결과를 검토한 후 선거구를 오렌지카운티 남부 선거구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공화당 소속의 두 한인 여성들이 내년 예비선거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은 지난 4월 뉴저지 연방하원 제7지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구는 북부 에디슨이 포함된 지역으로 선거구 선거구가 재조정되면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더욱 늘어나게 돼 당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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