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번 프리웨이를 전면 폐쇄하고 철거공사가 진행되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교각 주변에 15일 한 인부가 공사를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카풀노선 확장과 교각 철거공사를 위한 405번 프리웨이 10번~101번 구간 전면 폐쇄가 15일 자정부터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LA시와 카운티, 주 교통 당국이 이로 인한 교통대란에 대처하기 위한 하루 24시간 비상상황실 가동에 돌입했다. 오는 18일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 전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405번 프리웨이 폐쇄조치를 위해 15일 오후 7시부터 해당 구간과 인근의 프리웨이 진입로 차단이 순차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이날 퇴근시간대 폐쇄 구간 인근 로컬 도로들이 상당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LAX 셔틀버스도 운행시간·노선 변경
18일 오전에야 차량 진입 다시 허용전망
■교통대란 대처 풀가동
LA경찰국(LAPD)와 LA소방국 및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LA시 교통국 등 정부 기관들은 프리웨이 폐쇄기간에 합동으로 통합 비상대처상황실을 운영하며 교통 혼잡과 범죄 및 화재 등 사건·사고에 신속 대처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국은 특히 시 전역에 경찰 병력과 소방관 및 소방차 등 장비를 추가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어떻게
이번 프리웨이 전면 폐쇄조치는 405번 프리웨이 선상의 멀홀랜드 드라이브 교각 철거작업을 위한 것으로 이번 공사를 맡은 업체는 100여대의 트럭과 중장비 및 인부들을 동원, 53시간 이내에 멀홀랜드 드라이브 교각의 남쪽 부분 절반을 철거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공사를 통해 4,000톤의 콘크리트가 잘게 분해돼 철거된다. 나머지 북쪽 부분 절반의 철거작업은 약 1년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폐쇄 해제는
교통 당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를 기해 폐쇄 구간에 대한 차량 진입이 다시 허용되기 시작할 예정이나 철거공사 및 마무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예정보다 일찍 완료될 경우 프리웨이 개통시간이 더 빨라질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공업체인 키윗사 관계자는 “폐쇄 해제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아직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일요일 오후가 되면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잡 피하려면
이번 405 폐쇄로 10번과 101번, 110번 등 인근 프리웨이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16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LA 갤럭시 간 축구 친선경기를 전후로 수만명의 관중들이 LA 콜러시엄으로 몰릴 전망이어서 LA 다운타운 인근 110번 프리웨이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또 LA 국제공항(LAX)을 오가는 플라이 어웨이 셔틀버스도 운행시간과 노선이 변경되고 공항까지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게 돼 공항 이용객들의 경우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공항으로 나가야 한다고 교통 당국은 밝혔다.
교통 당국은 혼잡 완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집에 머무르고 부득이한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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