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동 그림손 갤러리, ‘마음의 여행’주제
▶ “수채화의 몽환적 아름다운 이미지”
미셸 오의 작품 ‘마음의 여행’
화가 미셸 오씨가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그림손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마음의 여행’(Journey of the Heart)이란 제목의 이 개인전에서 오씨는 살아가는 동안 끝없이 열고 닫는 생각의 자락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무한대한 생각의 자유, 사고와 현실 사이에서 오는 생소함이나 이질감을 모두 배제시킨 채 무한한 능력과 무의식의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아름다움과 환희를 나만의 색깔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작업들이다.
수채화의 투명함과 번짐을 이용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작가는 “이 오묘한 작업이 캔버스위에서 현실이라는 한계의 절망과 고독을 부드럽게 용해시킨다”고 말한다.
홍익 미대를 졸업한 미셸 오 작가는 한 때 미술활동을 접었다가 7년전 본격적으로 작업을 재개, 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작가로 최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11월 애지아트 갤러리에서 ‘인생의 파노라마’란 제목의 첫 개인전을 열어 호평 받았으며, 이번 전시도 그림손 갤러리의 기획전으로 열리게 된다.
미술평론가 박옥생은 오씨의 새로운 작업에 대해 “작가가 이민자로서의 삶을 극복하고 오롯한 주체로 성장해 나가는 숙성된 정신의 단계를 보여준다. 그 정신의 단계는 밝고 긍정적이며 푸르고 건강하다. 색과 색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명쾌하고 뜨거운 색은 살아서 움직이는데, 마치 밤의 오로라나 눈이 부시게 검고 깊은 바다를 닮았다.
작가는 자신의 회화적 출발점이었던 동양화처럼, 한지에 먹을 올리듯 정교하게 다듬은 캔버스에 수채물감을 올리고, 번지고 침투하는 과정 속에서 다시 탈색을 거친다. 이를 통하여 색과 여백들의 교묘한 길항관계들이 연출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림손 갤러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64-17, 전화 (733-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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