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기금부족 못견뎌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
기금 부족으로 렌트를 내지 못해 퇴 거 위기에 처했던 노숙자 돕기 봉사단 체 울타리 선교회(본보 2011년 11월30 일자 보도)가 결국 퇴거 명령을 받았 다.
선교회 측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인 근 알링턴 애비뉴와 워싱턴 블러버드 코너 인근에 자리 잡은 울타리 선교회 본부로 쓰인 주택은 장기간 렌트 미납 으로 인해 9일 퇴거 명령을 받고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이 주택은 그간 사무 실과 노숙자 지원용 물품창고 및 식품 배부처 등으로 사용됐었다.
지난 12년 간 LA 한인타운과 다운 타운 지역의 노숙자 돕기 봉사를 해온 울타리 선교회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후원금 등 기금 부족으로 렌트를 내지 못해 결국 퇴거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교회 측은 “지난해 12월22일 최 종 퇴거 통고를 받고 시간을 조금 더 줄 것을 부탁하는 메일을 띄우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9일 LA카운티 셰리프국 경관들이 찾아와 집을 비울 것을 명령했다”며 “딱히 대책이 서지 않은 상황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다소 막막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울타리 선교회 이사회 측은 다 각도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선교회의 명원식 이사장은 “단순히 현금 지원이 아니라 주택 구입이 이슈 가 되면서 이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며 “그러나 울타리 선교회가 그동안 한인타운에서 좋은 일에 많이 나서온 만큼 이사들과 의견을 모아 문 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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