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시작..론폴-헌츠먼 접전 벌일듯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두 번째 경선이자 당원 외에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첫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10일 오전(현지시간) 주내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미 언론은 뉴햄프셔가 사실상 텃밭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미 서폭대가 이날 발표한 최신 조사결과 롬니는 다른 후보들의 거의 배 수준인 37%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언론은 1위보다는 2, 3위 싸움이 더 주목된다면서 론 폴 하원의원,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간 경쟁을 예상했다.
현재 2-3위 싸움은 론 폴과 헌츠먼, 4-5위 싸움은 샌토럼과 깅리치 후보간에 각각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발표된 서폭대 조사에서 론 폴은 18%, 헌츠먼은 1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보다 앞서 9일 밤 발표된 아메리칸리서치그룹의 조사에서는 헌츠먼이 18%로 론 폴(17%)을 제치고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미 언론은 이번 경선에서 롬니의 단순한 승리보다는 얼마나 손쉽게 롬니가 이길 것이냐가 변수라고 지적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롬니가 두자릿수 이상의 득표율 격차로 압승할 경우 초반 경선의 분수령인 오는 21일 열릴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대세론을 확산시킬 수 있겠지만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을 보일 경우 1위를 하고서도 롬니 대세론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뉴햄프셔 주정부는 이날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25만명, 민주당 프라이머리에 7만5천명의 유권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통에 따라 뉴햄프셔주에서 가장 빠른 이날 0시부터 투표가 진행된 딕스빌 노치의 개표 결과 롬니와 헌츠먼이 각 2표를 얻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론 폴과 깅리치가 각각 1표를 획득했다.
역시 0시부터 투표를 시작했던 하츠 로케이션에선 롬니가 5표, 론 폴이 4표, 헌츠먼 2표,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와 깅리치가 각 1표를 득표했다.
(맨체스터·내슈아<美뉴햄프셔주>=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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