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생 독서클럽‘셰익스피어 포올’ 책, 구입기금 전달
남가주 한인 독서클럽 소속 학생들이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들을 위해 1년 동안 바자를 통해 조성한 기금과 서적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남가주 지역 한인 청소년 독서클럽인 ‘셰익스피어 포올’(회장 사무엘 오) 소속 한인 학생들은 지난 6일 LA 카운티 청소년 교도소 내 ‘사랑의 도서관’을 건립 중인 나성영락교회 산하 YNOT 재단을 방문해 400여권의 책과 도서구입 기금 500달러를 전달했다.
특히, 이 독서클럽에 속한 한인 학생 30여명은 지난 2010년에도 사랑의 도서관 조성 캠페인을 위해 재단에 100여권의 책과 기금 500달러를 전달하는 등 YNOT 재단의 캠페인에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사무엘 오(LACES) 학생은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위인전을 읽고 꿈과 희망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같은 또래의 청소년들이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소년원에 격리되어 있지만 독서를 통해 출소 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서클럽 학생들이 1년 동안 바자를 통해 모은 서적과 기금을 전달받은 YNOT 재단 사무엘 이 목사는 “지난 2010년에 이어 사랑의 도서관 캠페인을 잊지 않고 많은 서적과 함께 다시 재단을 찾아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학교 공부만으로 벅찰 학생들이 시간을 내어 바자를 열어 조성한 기금과 서적이 청소년 수감자들의 사회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날 전달받은 영어서적 400여권과 기금 500달러를 올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인 샌타클라리타 지역의 미성년 여성 재소자들을 위한 캠프 스캇과 캠프 스캐더 구치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책과 도서기금을 전달한 ‘셰익스피어 포올’은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는 남가주 지역 한인 학생들이 지난 2001년 만든 독서클럽으로 저소득층 한인 학생들을 위한 무료 과외지도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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