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40% 육박 대승..4년전보다 득표율 올라
‘불안한 대세론’불식이 과제..‘베인 폭탄’도 악재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실시된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함로써 초반 대세론을 확산시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롬니는 이날 승리로 올해 대선후보 경선에서 첫 코커스(당원대회)와 첫 프라이머리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
롬니가 이날 기록한 득표율은 4년 전 대권 도전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기록한 자신의 득표율(32%)은 물론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득표율(38%)보다도 높은 것이다.
뉴햄프셔 경선에서 완승을 거둔 것은 롬니 대세론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러나 롬니 대세론이 앞으로 어느 정도 탄력을 받으며 확산돼 나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초반 2전 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뉴햄프셔주가 오래전부터 롬니의 텃밭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이날 경선 승리로 새로운 큰 바람이 일 것 같지는 않다.
공화당 내에서 롬니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부동층도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특히 롬니를 현재 강타하고 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폭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 최대 위협은 `베인 폭탄(Bain bomb)’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베인 폭탄’이란 롬니가 투자컨설팅업체인 베인캐피털을 운영할 당시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 합병하면서 대량 해고를 많이 했다는 논란을 말한다.
이미 이에 대한 공화당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
뉴트 깅리치, 릭 페리 등 강경 보수파 후보들은 "베인캐피털이 기업을 약탈하고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았다"는 롬니 비난성 광고를 쏟아붓고 있다.
이런 비난들이 여론에 먹힐 경우 롬니의 지지율은 떨어질 수 있다.
또 모르몬교도인 데다 온건파 보수론자인 롬니의 본선 경쟁력을 의심하는 공화당 강경파들이 반(反)롬니세를 결집해 표를 몰아줄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다음번 경선은 상대적으로 더 보수성향인 남부지역에서 열린다.
공화당의 세번째 경선인 오는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가 롬니의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릴 초반 최대의 분수령이다.
(맨체스터·내슈아<美뉴햄프셔주>=연합뉴스) 황재훈 이승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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