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도 안되는 유권자 등록률, ‘재외선거 참여 부진’ 비상
직장인 등 낮시간 방문 힘들어, 시애틀은 `밤 9시까지’ 시행중
LA 총영사관선 난색, 대형교회 방문 국외부재자 대상 접수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기간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유권자 등록률이 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유권자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등록 접수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LA 총영사관은 유권자 등록 접수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받고 있는데 이 때문에 평일 낮 시간에 별도의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이나 중소 자영업 종사 유권자들의 경우 공관을 방문해 유권자 등록을 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야간이나 주말 등 시간대에도 유권자 등록을 접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선거법상 영주권자들의 경우 유권자 등록을 위해 반드시 공관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시간 변경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내 타 지역 공관 중 일부는 유권자 등록률 제고를 위해 시간 연장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시애틀 총영사관의 경우 올 들어 예약자에 한해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선거인 등록을 받고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사전 예약을 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인 등록을 받고 있다.
시애틀 총영사관의 김만영 재외선거관은 “공관 관할지역내 유권자들 가운데 자영업자나 직장인 비율이 높아 공관 업무 마감시간인 오후 4시30분까지 영사관을 방문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에 선거인 등록 시간을 평일 오후 9시로 연장했다”며 “공관 업무시간 이외에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선거인 등록을 받고 있으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재외선거 기간이라도 공관 업무시간을 연장하는 것도 고려됐으나 다른 재외공관과 달리 LA 총영사관은 유권자 등록 장소가 공관 2층에 위치해 있어 업무시간을 연장하거나 휴일에도 개방할 경우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현재 LA 총영사관의 경우 대형 교회들을 방문해 영주권자를 제외한 국외부재자 선거인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신고서를 접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유권자 등록의 필수요건 중 하나인 여권 사본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같은 홍보활동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LA 총영사관에서 국외부재자 유권자 등록 신고서를 받아놓고도 여권 사본이 제출되지 않아 등록이 완료되지 않은 건수만 300건이 넘고 있으며 미 전국적으로는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