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디 주씨 심사위원 출연‘수퍼셰프’리얼리티 부문
‘영국에선 철인 요리왕, 미국에선 요리왕 심사위원’
한인 셰프 주디 주(37^사진)씨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인기 쇼 ‘넥스트 아이언 셰프: 수퍼 셰프’(The Next Iron Chef: Super Chefs)가 제64회 미 감독노조(DGA) 리얼리티부문 수상후보에 올랐다. 올해로 3년째 후보에 오른 리얼리티 쇼 ‘넥스트 아이언 셰프’는 지난해 리얼리티 부문 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플레이보이 클럽 런던의 수석 셰프인 주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푸드넥트웍에서 방영됐던 ‘넥스트 아이언 셰프’ 시즌 4에서 수퍼 셰프를 가리는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특히 2010년 4월 채널4에서 매일 방영됐던 리얼리티 쇼 ‘아이언 셰프 UK’(Iron Chef UK) 4인에 선정돼 요리 실력을 자랑했던 그녀가 미국으로 건너와 아이언 셰프 수퍼 셰프를 뽑는 심사위원이 된 것.
LA와 뉴욕을 오가며 촬영에 임했던 주씨는 “영국 아이언 셰프 4인 중 하나로 출연했을 때는 스트레스가 너무나 많았는데 심사위원은 훨씬 수월했다. 심한 압박감 속에 요리하는 것보다 먹고 이야기하며 평가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밝혔다.
주씨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모건스탠리에서 5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프렌치 컬리너리 스쿨에 들어가 요리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주씨는 “뉴욕에서 보스턴까지 출퇴근을 할 때 늘 쿠킹 매거진을 손에 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며 “배런스 앤 더 이코노미스트 같은 잡지는 반드시 해야 할 숙제로 느껴졌지만 쿠킹 매거진을 읽는 것은 즐거움 그 자체임을 깨닫게 돼 요리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요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녀는 유명 푸드 매거진 ‘사비어’의 테스트 키친에서 레서피 개발 및 요리 전통을 연구하며 뉴욕 할렘가의 칠드런 스토어 프론트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로 수학을 가르쳤다.
당시 패스트푸드만 먹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슬로푸드USA 프로젝트 ‘하베스트 타임 인 할렘’을 시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모건 스탠리에 다니는 남편을 따라 영국 런던으로 이주한 그녀는 ‘헬스 키친’의 셰프 고든 램지의 레스토랑에서 2년 간 경력을 쌓았다. 영국의 요리채널인 ‘마켓 키친’에 출연해 다양한 한국 요리를 소개했고 런던의 ‘플레이보이 클럽’ 수석 셰프로 발탁되면서 영국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식을 전파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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