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F 총영사관을 방문한‘동해수문장’ 팀이 동해표기 관련홍보 피켓을 들고 총영사와 함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인제대생 구성‘동해수문장’
9개국 순회… 17일 LA 방문
표준 세계지도의 ‘일본해’ 표기를 바로 잡는데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나섰다. 팀명 조차 ‘동해 수문장’(East Sea Keeper)팀 동해 지킴이를 자임하고 나선 한국 청년들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오는 17일 LA를 방문한다.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협찬한 동해 지킴이 수문장 복장을 한 이들은 남석현 팀장, 김한수^차정관^장성민^문영태 등 5명의 인제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 동해표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일본해’ 표기를 ‘동해^일본해’로 바로 잡기 위해 의기투합해 동해수문장을 결성했다.
지난 11일 밴쿠버 활동을 마친 후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30시간 이상 타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이들의 최종목표는 국제수로기구(IHO)총회의 동해/일본해 공동표기 및 ‘동해 표기의 날 제정’을 위해 미주^유럽 총 9개국 20개 도시를 순회하며 10만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문화홍보활동에 나선 것이다.
IHO는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6월,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발행하는 해도와 수로도서지의 통일을 위해 런던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21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창설됐다. IHO는 세계 모든 해도에 ‘Sea of Korea’ ‘Eastern Sea’로 돼 있던 표기를 1929년 발행된 표준세계명칭지도에 ‘Sea of Japan’으로 변경하고 1953년 3판까지 이 같은 표기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IHO회의에서 60년 만에 개정^발행될 것으로 알려진 ‘해양과 바다의 경계’라는 안내책자는 전 세계 지도 제작자들이 지도 제작 때 참조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동해 표기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들의 주된 활동내역은 동해 표기 서명운동, 플래카드 거리 홍보, 동해표기 고지도 사진전을 통한 프레젠테이션, 대금^소금^기타 합주, 현대음악과 접목한 퓨전 탈춤, 제기차기^팽이 돌리기 등 민속놀이,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협찬한 외국인 한복체험 등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활동이 끝나는 17일 저녁, LA로 출발하는 동해 수문장은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 등 미주지역과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지역을 거쳐 모나코 IHO 회의장에서 그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동해 수문장의 자세한 활동사항은 www.iloveeasts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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