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DA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참관 김지선씨
“차세대 대표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꿈에 한 걸음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 패션 인큐베이터 초청 프로그램 참관자인 한인 김지선(27·오티스 칼리지 커뮤니케이션 아트 전공)씨는 지난해 ‘비타민 워터 컬러 컬렉션’ 디자인 공모전 본선 진출자이다.
재능 있는 미국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CFDA가 신설한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젊은 디자이너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각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실전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기는 매우 힘들다. 지난해 CFDA와 비타민(Vitamin)이 주관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참가해 유명 디자이너들의 스튜디오를 견학하고 돌아
온 김씨는 색채감각에 유난히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
김씨는 “스티븐 콜브 CFDA 회장을 만나고 핸드백 브랜드 ‘상아’(Sang A)로 유명한 디자이너 임상아씨의 스튜디오도 방문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 본선 진출자 10인에 들어 뉴욕 패션위크에 초청됐던 김씨는 당시 비타민 워터의 컬러를 응용해 선보인 색채감각이 뛰어난 티셔츠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한국인으로 미국 유학을 온 후 동서양의 문화 차이에 충격을 받고 동서양의 화합이 담긴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타민 워터 프로젝트는 물에 관한 주제로 환경과 결합시켜 LA의 느낌을 살리고 동양적인 역사관을 담은 ‘다양성 속에서 하나된 느낌’(One Harmony from Diversity)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를 부전공한 김씨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오티스 칼리지에 입학했다. 그러나 지난해 CFDA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돌아와 커뮤니케이션 아트로 전공을 바꾸었다.
김씨는 “아직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학교에 몸을 담고 있지만 패션 광고,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 등 이미지적인 창조작업이 스스로에게 잘 맞는 것 같다”며 “올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프린트메이킹 관련 대회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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