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경제기여도, 불체자 노동력 비중 9.7%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캘리포니아 경제 기여도가 라틴계 이민자들을 훨씬 뛰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정책센터(IPC)가 지난 12일 발표한 ‘미 전국 50개 주별 이민자의 정치경체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인구수가 훨씬 적인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라틴계 이민자들보다 캘리포니아 경제 기여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계 이민자가 소유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기업은 50만8,969로 라틴계 소유업체 56만6,573개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매출액은 1,813억달러로, 라틴계 기업 전체 매출액의 2배를 훨씬 넘어섰다. 라틴계 기업들의 매출액은 803억달러였다.
아시아 소유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 라틴계를 크게 앞질렀다. 아시아계 소유 기업들이 캘리포니아에서 고용하고 있는 직원은 90만5,957명으로 45만8,922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난 라틴계 기업보다 2배나 더 많았다.
소비자 구매력에서는 주민수가 훨씬 많은 라틴계가 아시아계보다 많았다. 캘리포니주에 거주하는 라틴계 이민자들의 구매력은 2,652억달러로 지난 1990년에 비해 287%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고, 아시아계 주민들의 구매력은 1,717억달러로 297.6%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주 경제에서 이민자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이민자가 전체 노동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6%나 됐다. 또 소셜시큐리티에 기여하는 가구당 평균액은 2,679달러로 비이민자 가구 기여액보다 539달러가 더 많았다.
이민자들의 납세액도 갈수록 커져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2010년 납부한 연방세는 300억달러에 달했고, 주정부에 납부한 소득세는 52억달러, 판매세는 46억달러에 달했다.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캘리포니아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노동력의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사라질 경우, 캘리포니아는 3,016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며 36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추산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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