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공유사이트 통한 바이러스 감염 우려"
직장인들의 회사내 전산망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사이트 활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컴퓨터 보안업체 팰러앨토 네트웍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팰러앨토 네트웍스는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내망에 바이러스가 침입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팰러앨토 네트웍스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1천600개 고객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기업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소셜네트워크나 파일공유서비스 이용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단순히 페이스북 등의 사이트를 보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게시물을 올리고 공유하는 것을 의미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적극적인 이용(Active usage)’이 소셜사이트 사용과 관련된 네트워크내 트레픽의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기간 이전 최근 6개월간 비중 9%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은 소셜사이트 트레픽의 13%를 차지해 이전 조사 때에 비해 3배로 늘어났다.
이같은 소셜미디어의 적극적인 사용의 상당부분은 직장 일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체의 50% 이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게임을 하는데 사용됐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직장내 이같은 소셜미디어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상당수 기업들은 자사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뒤 이를 고객 유인 수단이나 직원들이 고객들의 질문에 답하는데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기업들은 직원들이 각종 공유 사이트 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트로이목마 등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등에 감염될 수 있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팰러앨토 네크웍스의 선임 애널리스트 매트 케일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영화를 불법으로 내려받기(다운로드)해 보는 것보다는 이들 파일공유사이트에 접속함으로써 자칫 해커들이 침입하는 빌미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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