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영웅’ 무하마드 알리의 칠순 생일 잔치가 고향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무하마드 알리 센터에서 시작됐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1942년 1월17일(이하 현지시간) 태어난 알리의 칠순 생일을 맞아 15일부터 21일까지 ‘70년을 돌아보는 7일(Seven days for Seven decades)’이라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알리는 이 행사 시작 전야인 14일 저녁 무하마드 알리 센터에 모인 가족과 친지, 팬들 수백 명을 향해 2분 남짓 동안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AP통신은 "사람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알리의 생일을 기념했고 알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함께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파킨슨씨 병을 앓고 있는 알리는 혼자 걸었지만 가끔 부인 로니와 처제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는 "알리는 여전히 위대한 인물"이라며 "알리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아직 전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알리의 현역 시절 트레이너였던 안젤로 던디도 알리의 생일잔치에 참석했다.
부인 로니는 "알리가 70세 생일을 맞아 매우 기뻐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70세처럼 보이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1960년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알리는 1964년 처음으로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1974년과 1978년 두 차례 더 헤비급 정상에 오른 뒤 1981년 은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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