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OECD 역외 에너지 소비, 역내보다 크게 초과"
셰일 오일과 가스 덕택에 2030년까지 실질적인 에너지 자급 국가가 될 것이라고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18일 전망했다.
이날 영국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BP는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이 불안한 중동 원유와 다른 지역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셰일 오일·가스는 암석(혈암)에 갇혀 있는 가스·원유를 뜻한다. 경제성 부족으로 개발이 안 됐지만 고유가와 기술 발전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BP 보고서는 그동안 주목받지 않았던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미 대륙이 2030년까지 거의 완전한 에너지 자립 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셰일 오일과 가스, 캐나다의 오일샌드, 그리고 브라질의 심해 원유를 지적했다.
또 에너지 효율성 제고로 수요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둔화하는 것도 에너지 자급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BP는 미국의 원유 수입 물량이 90년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셰일 오일 생산과 에탄올의 원유 대체가 늘어나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머지않아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변신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앞으로 20년 동안 중국과 인도 때문에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대체 에너지 확대 때문에 증가 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1위 에너지 수입국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또 세계 에너지 수요가 향후 20년 동안 39%(연평균 1.6%)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수요 증가는 대부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외국에서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OECD 역내 소비는 같은 기간 4%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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