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크게 미달
대부분 한인 기부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지난해 선거출마를 선언한 후 모금한 선거기금은 18만여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강 시장 측이 지난해 9월 말까지 1차 목표금액으로 세웠던 50만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어서 모금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의 정치자금 모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 시장은 지난해 7월 연방 하원의원 선거출마 의사를 밝힌 이래 모금한 선거자금은 18만8,474달러로 확인됐다. 이 모금액은 강 시장 측이 지난해 10월15일 FEC에 보고한 분기 보고서에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강 시장 측이 1월 중에 보고하게 될 2011년 10~12월 보고서가 합쳐지면 모금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으나 출마선언 당시 목표했던 금액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측이 FEC에 보고한 선거기금 모금 분기 보고서와 FEC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강 시장 측에 지난해 7월부터 9월30일까지 선거기금을 낸 기부자는 140명이었다.
기부자들 중 한인이 아닌 기부자는 6명이었으며 이 중 2명은 한인기업 직원으로 확인돼 전체 기부자의 절대 다수인 96%가 한인들로 나타났다.
기부 금액에서도 한인들이 낸 기부금이 절대적이었다. 비한인 기부자가 낸 기금은 8,250달러로 전체 모금액의 4.3%에 그쳤다. 단, FEC의 선거기금 데이터베이스 집계액(17만9,150달러)과 분기별 보고서상에 나타난 총액(19만8,474달러)이 약간의 차이가 있어 실제 액수에서는 오차가 있을 수 있다.
강 시장 측에 선거기금을 전달한 기부자들을 거주지별로 보면, 강 시장이 도전하는 어바인 중심의 45지구 거주자는 약 30여명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전체 기부자의 약 75% 이상이 LA 등 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었다.
강 시장과 오는 6월 예비선거에서 맞붙게 될 현역 의원인 존 캠벨 의원과도 선거기금 모금액에서 큰 차이를 나타났다. 캠벨 의원 측은 9월30일 현재 100만달러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강 후보와는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강 시장 전국 후원회 측은 이번 달 뉴욕과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선거기금 모금행사를 가졌고 조만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모금행사를 갖는다. 현재 전국 후원회장은 홍명기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이 맡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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