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히스패닉 청년들 9개월간 3,000마일 대장정 3월 출발 각 도시 거치며 지지서명 등 홍보활동
드림법안 연내 통과를 목표로 미 대륙을 도보로 횡단하는 대장정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사그라지고 있는 드림법안의 불씨가 살아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대륙 도보 횡단팀은 한인과 히스패닉 등 이민자들로 구성돼 드림법안 성사를 고대하고 있는 미 전국의 서류미비 학생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이민자 민권단체인 ‘미국을 위한 캠페인 2012’(Campaign for America 2012)는 서류미비 이민자 학생들의 염원이 드림법안의 연내 성사를 위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3,000여마일을 두 발로 걸어 대륙을 횡단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륙횡단은 어떠한 교통수단에도 의존하지 않는 순수한 도보행진으로, 횡단팀은 오는 3월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9개월 간의 도보행진으로 오는 12월께 워싱턴 DC에 도착한다.
최종 도보횡단 코스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를 거쳐 콜로라도, 캔사스, 미주리, 일리노이를 거쳐 버지니아까지 이어지며 새크라멘토, 솔트레익시티, 덴버, 시카고 등 주요 도시들과 각 주의 수십여개 중소 도시들을 지나게 돼 횡단팀은 경유 지역마다 드림법안 제정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힘들게 미국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서류미비 이민자 학생들의 실태를 알릴 계획이다.
현재 4명의 히스패닉 청년들이 참가의사를 밝혔고, 한인 참가자 선발도 준비 중이다.
이번 대장정을 주도하고 있는 민족학교 측은 한인 참가자 1인을 선발해 5인으로 팀을 꾸리거나, 다수의 한인들을 참가시켜 구간별로 한인 참가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도보 대륙횡단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보다도 ‘드림법안’ 성사. 이를 위해 대륙횡단 참가자들은 각 도시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거나 공개 발표회를 열고 홍보자료를 나눠줄 계획이며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 법안 지지 서약서(pledge) 서명도 받을 계획이다. 특히 목적지인 워싱턴 DC에 도착해서는 집회를 가진 후, 워싱턴의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시위 등을 통해 ‘드림법안’ 지지를 촉구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대륙횡단 대장정에는 ‘유나이티드 드림’(United Dream)과 민족학교 등 40여개 단체들이 지지와 지원의사를 밝혔다. 지원 단체들은 횡단팀원들을 위해 9개월 간 이들에게 음료 및 음식, 신발 등을 제공하게 된다.
대륙횡단팀에 대한 지원이나 참가 문의는 민족학교 (323)937-3718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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