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통일을 위한 시민운동에 나서는‘하나의 조국을 위한 실천운동’ 인사들이 지난 26일 통일가게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소개하며 활짝 웃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세계 최대의 한인사회 역량을 살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지난 26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진 ‘하나의 조국을 위한 실천운동’(Action for One KOREA·이하 AOK)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여한 미국 변호사, 한인 역사가, 언론인, 사회운동가들은 미주 한인사회의 풀뿌리 정신을 강조하며, 한인사회가 열린 자세로 남북한의 변화를 이끌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AOK는 잊혀진 한국전쟁의 전후 역사, 분단 및 이산가족 아픔, 한반도 현주소를 알리고 ‘남북한·북미 민간교류’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바른역사 정의연대 정연진 대표, 종군위안부 변호를 맡아온 베리 피셔 인권변호사, 이자경 이민역사가, 오세준 한의사, 김근철 언론인이 나섰다. 이들은 1945년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 남북냉전, 분단 고착화에 따른 ‘역사적 아픔’을 지적했다. 반세기가 넘은 한반도 분단을 끝내려면 이제 남과 북이 서로를 존중하고 맹목적 이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정연진 대표는 “조국은 1945년 해방됐지만 남북 허리는 끊긴 채 진정한 독립은 달성하지 못했다”며 “남북한 통일, 민족의 미래를 위해 한인사회가 실천 가능한 작은 일부터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AOK는 또 세계화 시대 남북한이 서로를 대하는 자세도 하나의 문제로 지적했다. 언론인 김근철씨는 “남과 북은 통일방법에 관한 지루한 줄다리기를 끝내고 실제적인 접근방법을 논의해야 한다”며 “통일을 외면하면 한민족의 삶과 미래는 썩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자경 이민역사가는 “구한말 한인 이민선조는 조국의 독립에 온 힘을 쏟았다”며 “남북한 대립과 반목을 풀기 위한 방법으로 한인사회가 완충지대인 ‘다리’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AOK는 한인사회 풀뿌리 통일운동을 행동목표로 삼고 ▲탈이념으로 남북한 이해하기 ▲남북미 민간교류 사업추진 ▲통일가게 운영 ▲SNS를 이용한 한국전쟁 종전협정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6일 개설된 페이스북 페이지 ‘One Korea Forum-하나의 코리아를 위한 이야기 한마당’을 통해 한인들이 한반도 문제에 관한 여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문의 (213)923-0828, 이메일 justice815@gmail.com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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