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당시 실종됐던 미군 장병의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이 올들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음달 연방 정부가 미군 유해
발굴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미군이 신원확인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미국내 곳곳에서 6` 0여년만의 장례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국방부 산하 포로ㆍ실종자 사무국(DPMO)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DNA 조사와 치아감식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한국전 실종 장병 유해는모두 6구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만 체스터 로퍼 상병을 시작으로, 윌리엄 슬러스 상병과 에드리스 비어스 중사, 프랭크 제닝스 병
장, 딕 오스본 상병 등 유해 5구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향하게 됐다. 또 이달 들어서도 1951년 4월 북한군 수용소에서 숨진 에밀 워실레프스키 이병의 유해가 확인돼 고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슬러스 상병의 경우 가족이 최종 확인돼 지난 18일 고향인 버지니아주 게이트시티에서 가족, 친지들의 추모 속에 실종된 지 무려 61년만에 장례식이 치러졌다. 이밖에 지난해 신원이 확인된 장병 가운데 조셉 브라운 병장, 로버트 터커 상병, 찰스 로이 중사, 윌리 힐 병장, 조지 포터 일병 등도 올들어 유해가 가족에게 전달돼 고향에서 장례식이 엄수됐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미회담의 합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미군 유해발굴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한 뒤 이르면 4월부터 발굴 작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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