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콰 고교생들 웹사이트서 ‘5월 광란’ 벌여 ‘논란’
지난해 경찰까지 개입해 제지했지만 올해 또 진행
시애틀 지역의 일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장 섹시한 여학생을 뽑는 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학부모들의 강력한 반대로 경찰까지 개입해 이를 제지했는데도 올해 또 열려 이 온라인 행사가 학교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사콰 고등학교 학생들은 대학농구 결승 토너먼트인 ‘3월 광란(March Madness)’ 처럼 매년 5월에 ‘5월 광란(May Madness)’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 토너먼트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들 중 몇몇 유명 학생을 선정해 대학농구 토너먼트처럼 1대1로 온라인에서 ‘섹시함’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학교에서 가장 섹시한 여학생을 가려내고 있다.
이 토너먼트는 시애틀 지역의 한 스포츠 라디오 방송국이 여자 모델들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동일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본 따 시작됐고 이사콰 고등학교에서 지난 5년간 계속 이어지면서 학교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토너먼트에 참여하는 여학생들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최종 승자가 가려지는 한달 동안 ‘가장 섹시한 모습’으로 등교하도록 분위기가 조장되고 있다.
여학생들을 성적 대상물로 취급하고 학생들 사이에 선정성을 조작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이 토너먼트는 지난해 강력 저지에 나선 일부 학부모들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함에 다라 해당 웹사이트가 잠정 폐쇄되기도 했으나 올해에는 행사 주관자들이 외부인들의 웹사이트 방문을 까다롭게 하는 등 보안을 강화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다시 진행하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경찰이 올해도 이 웹사이트를 주시하고 있으며 교육구도 전교 학생들에게 이 행사에 참여하지 말도록 적극 만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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