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AP 컴퓨터공학 졸업필수 과목으로 인정
현재 워싱턴주서 1,200여명만 이수
더 많은 고등학생들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 등 소위 ‘STEM’ 분야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교육 개혁안이 주의회를 통과했다.
드류 핸슨(민주∙베인브릿지 아일랜드) 하원의원이 발의한 법안(HB-1472)은 현재 졸업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돼 있는 AP 컴퓨터공학을 12학년때 선택할 경우 이를 졸업 필수과목인 수학 또는 과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안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대수학II(AlgebraII) 과목을 이수한 후 AP 컴퓨터공학을 선택할 경우 이 성적을 대학입시에 반영토록 하고 있다.
이처럼 주의회가 법안까지 마련하며 STEM 분야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지난 3월에 공개된 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워싱턴주 전문경영인 연합단체인 ‘워싱턴 라운드테이블’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지난 2012년 워싱턴주에서 총 2만 5,000여개의 일자리가 구직자들의 능력부족으로 채워지지 못한 채 공석으로 남았고 이 가운데 80%가 STEM 분야라고 지적했었다.
교육당국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학생들이 졸업이나 대학입시를 위해 자연스럽게 AP 컴퓨터공학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STEM 분야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법안에는 AP 컴퓨터공학을 제공하는 교육구에 주정부가 재정지원을 하는 방안도 포함됐었으나 이는 조정과정에서 재정지출의 부담 때문에 삭제됐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현재 35개 고등학교만이 AP 컴퓨터공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 수업을 선택한 학생도 1,200여명에 불과하다.
랜디 돈 주 교육감은 “정부지원금이 없더라도 이 법안에 따라 더 많은 학교들이 AP 컴퓨터공학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STEM 분야 교육 강화를 위해 특별회기가 시작되면 ‘STEM 교육 자문위원회’ 구성을 재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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