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나무가 차량 덮쳐 부모 잃은가족 주정부 제소
작년 12월 스티븐스 패스 동쪽 2번 국도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가족 6명이 타고 가던 SUV 차량을 덮쳐 부모가 숨지고 다른 4명도 각각 중경상을 입었던 바슬 가족이 주정부를 상대로 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사고가 발생한 12월 21일 훨씬 전부터 이 지역에 폭설이로 내려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수백그루의 거목들이 쓰러졌다고 지적하고 주 교통부는 웨나치 지역의 2번 하이웨이를 폐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고로 가장인 팀 오웬(58)과 부인 셰릴 오웬(56)이 숨지고 장녀 제시카(27), 차녀 제이미(25) 및 사위 스티브 메이어(25)가 중상을 입었으며 아들 제레미(22)는 부상은 없었지만 큰 심적 충격을 입었다고 소장은 밝혔다.
이들 가족은 하루 전에도 사고지점에서 채 1마일이 안 되는 도로에 나무 3그루가 쓰러졌는데도 당국이 수수방관했고, 사고 다음날인 22일에도 순찰대의 도로폐쇄 건의를 묵살했다가 또 쓰러지는 나무가 통과하던 차량을 덮쳐 운전자와 그의 임신한 부인 및 친척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소장에서 보상 요구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수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부모가 사망했을 뿐 아니라 중경상을 입은 자녀들의 치료비, 교사인 장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인 사위의 장기결근으로 인한 임금수입 손해도 포함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척추 시술을 받고 있는장녀 제시카는 지금까지의 치료비만 1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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