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공청회에 400여 이용자 몰려가 반대 목소리
주의회, 킹 카운티에 교통관련 세금 신설 권한 허용 검토
킹 카운티 당국이 재정적자에 따라 대대적인 메트로 트랜짓 서비스 감축을 추진하자 버스 이용자들이 카운티 공청회에 몰려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4일 유니언 정류장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무려 400여명이 참석해 카운티 당국의 버스운행 17% 감축안에 반대하는 의견을 3시간 이상 토로하고 조속한 대안 조치를 요구했다.
메트로 트랜짓은 현 수준의 버스 운영을 유지하려면 연간 6억 4,0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내년에는 7,500만 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17% 운행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판매세가 크게 줄어들어 메트로 지원 재정도 줄어들었다고 예비비도 올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돼 다른 재원 마련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킹 카운티와 시애틀을 비롯한 관내 도시들은 세금을 인상해서라도 버스 운영 재정을 마련해 현 수준을 유지하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카운티와 시는 차량의 등록세를 1만 달러 가치당 150달러씩 추가로 부과하고 여기서 거둬들이는 세금 중 60%를 메트로 트랜짓 운영비로, 40%를 도로 보수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하도록 주의회에 요구한 바 있다.
조 피지본(민주, 뷰리엔) 주 하원의원은 “주민들이 세금 인상안을 주민투표에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청회 참석자들에게 지역구 주의원들에게 압력을 넣도록 촉구했다.
그러나 주의회가 이 건의안을 특별 회기가 끝나기 전에 처리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솔린 판매세의 갤런당 10센트 인상안도 역시 불확실한 상태로 버스 이용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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