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콜라 다우니 공장 제조공정 언론에 공개
코카콜라가 21일 진행한 미디어 투어 행사에서 제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코카콜라 측은 생산시절의 사진촬영을 허가하지 않았다.
미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코카콜라’가 21일 공장 내부시설을 언론에 공개했다. 가주 내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 제품 규모가 12억6,924만 3,995달러에 달할 정도로 그동안 많은 소비자들이 즐겨마셨지만 제조 공정만은 베일에 쌓여 있었다. 최근 코카콜라 측은 44%에 달하는 자사제품을 저칼로리 상품으로 만드는 등‘공공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시설 공개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십여 군데의 아시안 언론사를 초청해 40여명의 언론인이 참석했다.
코카콜라의 모든 제조공정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각 과정마다 중앙처리 시스템이 있어 현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문제 발생 때 바로 공정을 멈췄다가 다시 실행할 수 있게 설계 되었다. 크게 보면 정수과정, 원료 배합, 용기 제작 등 총 세 단계의 공정을 거쳐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정수과정
모든 코카콜라 제품 제작 과정은 정수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제조 공정 중 가장 먼저 이루어지면서 회사 측에서도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공정이 바로 정수과정이다.
다우니시와 인근 지역에서 물을 끌어와 총 네 단계의 엄격한 정수과정을 거쳐 깨끗한 물을 얻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코카콜라 측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원료가 ‘물’이기 때문에 이 공정에 가장 많은 자원을 투자한다고 한다. 그 결과 초기에는 끌어오는 물의 60%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88~90%까지 쓸 수 있을 정도로 발전을 이루었다.
▲원료 배합
그동안 코카콜라의 ‘원료’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 원료의 배합 비밀을 아는 것은 4~5명밖에 없으며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원료가 어디서 오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보안이 철저했다. 원료 정보는 전부 숫자로 표기되어 내용물은 확인할 수 없으며 어떤 제품용 원료인지만 확인할 수 있다. 정수 과정을 거친 물에 각각의 제품에 맞는 비율로 원료를 배합해 제작되며 소규모 인원만 이 현장에서 근무한다.
▲용기 제작
코카콜라에서 제작되는 제품의 용기는 크게 캔과 플래스틱 병으로 나뉜다. 원료를 화씨 37도의 차가운 용기에 각각 넣은 후 밀봉하는데,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은 자동으로 걸러지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각각의 제품에 맞는 라벨을 용기에 부착시키고 마지막으로 총 7가지의 다양한 각도에서 내부와 외부사진을 모두 촬영하는 식으로 불량품 검수작업을 한 번 더 실시하게 된다.
■다우니 공장 규모
1951년 처음 문을 연 다우니에 위치한 코카콜라 총괄 제조 유통 시설은 현재 총 여섯 개의 생산라인을 가동해 남가주 전역 610여개의 소매점에 납품하고 있다. 규모도 최초 0.39에이커에서 현재 3.5에이커로 9배가량 더 커졌으며 8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을 고용할 만큼 고용창출 효과도 뛰어나다.
7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이 공장 창고에만 평균 5~8일가량 유통될 수 있는 제품들이 가득 쌓여 있으며 그 종류만 해도 65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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