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몰랐던, 크레딧에 영향 주는 요인 5
▶ 케이블 설치비 미납 렌트카 이용중 티켓체육관 회비도 영향, 최소 1년에 한번은크레딧 점검해봐야
한인 김모씨는 최근 크레딧 점수가 갑자기 낮아진 것을 발견하고 그 이유를 알아본 결과 깜짝 놀랐다. 바로 무심하게 내지 않았던 도서관 대여 연체 기록이 컬렉션 에이전시로 넘어갔고 크레딧 평가사에 일제히 보고가 된 것이다.
김씨는“깜빡 잊고 30여달러에 불과한 연체료를 내지 않았는데 컬렉션 에이전시로 넘어갔고 크레딧 점수까지 수십점 낮아진 것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모기지나 크레딧 카드는 꼬박꼬박 냈는데 대수롭다면 대수로은 도서관 대여 연체로로 크레딧 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같이 많은 한인들이 자칫 가볍게 생각하는 도서관 연체료나 주차위반 티켓 등으로 크레딧 점수가 깍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들은 미국에 살면서 크레딧 점수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고 크레딧을 쌓기 위해, 또 크레딧 점수를 더 올리기 위해 페이먼트를 꼬박꼬박 주의깊게 내고 있지만 정작 힘들게 쌓은 크레딧을 의외의 부분에서 잃을 수 있는 것이다. 크레딧 점수의 경우 점수를 올리는 것은 힘들어도 점수가 내려갈 수 있는 요인은 많다.
크레딧닷컴 등에 따르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하지만 크레딧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요인들로 ▲도서관 연체료 ▲주차 위반 티켓 미납 ▲체육관 회원권 ▲케이블 설치 ▲렌트카 등을 지적했다.
도서관 연체료의 경우 보통 책을 빌리고 몇 주 정도 연체하는 것이 그 당시에는 큰 문제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늦게 반납하고 연체료도 내지 않는다면 크레딧 점수에 피해를 받는다. 도서관이 연체료를 ‘컬렉션 에이전시’로 넘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을 방지하고자 대다수 공공도서관은 연체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책 반납은 대여기간 내에 할 것.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연체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주차위반 벌금 역시 제때 납부하지 않는다면 컬렉션 에이전시로 넘어가 크레딧 점수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다. 대다수 도시들은 주차위반 벌금 미납에 대해 30일 이후 연체요금을 부과한다. 연체요금 마저 90일 이내 내지 않는다면 컬렉션 에이전시로 넘긴다.
체육관 회원권의 경우 크레딧카드 변경, 해킹으로 인한 계좌 폐쇄 등으로 인해 자동납부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면 크레딧 점수에 큰 문제가 생긴다. 또한, 멤버십 계약에 앞서 연체료, 해약금, 멤버십 보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잘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새로운 보금자리에 케이블 설치를 할 때 케이블 업체들은 ‘하드 인쿼리’라고 불리우는 크레딧 조회를 시행할 수도 있다. 하드 인쿼리는 학생 대출, 모기지, 자동차 융자, 크레딧 카드 발급 등을 신청할 때 요청되는 크레딧 조회 방식 중 하나로서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로 인한 크레딧 손실은 3~6개월 정도면 회복할 수 있다.
케이블 설정과 마찬가지로 몇몇 렌트카 업체들은 데빗카드로 렌트할 경우 소비자의 크레딧을 조회한다. 이 때 사용하는 크레딧 조회의 형태는 ‘하드 인쿼리’로서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외에도 렌트기간 내 받은 모든 벌금, 수수료, 자동차 손상사고, 개스 부족 등 부과된 모든 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컬렉션 에이전시로 넘어간다.
한편 크레딧 전문가들은 미국 3대 크레딧 평가사인 트랜스유니온, 에퀴팩스, 엑스페리안이 개정된 법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소비자가 원할 경우 무료로 크레딧을 제공해야 하며 이 같은 크레딧 제공은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크레딧닷컴 등 일부 사설 업체들도 무료 ‘크레딧 스코어 확인 서비스’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자신의 크레딧을 점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페이먼트를 냈는데도 연체 기록으로 남아있거나 타인의 페이먼트 기록이 올라오는 등 오류를 발견할 경우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한인들의 경우 김, 박, 이씨 등 성이 미국인에 비해 적어 다른 한인의 크레딧 기록이 잘못 기재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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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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