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기간 총 9천여건…64% 욕설, 14% 신체공격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와 폭력 등 사건이 모두 9,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태평양계(AAPI)에 대한 증오 방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스탑 AAPI 헤이트’(Stop AAPI Hate)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아시아계를 겨냥한 사건의 피해 신고가 총 9,081건 접수됐다.
작년에 접수된 신고가 4,548건, 올해 접수된 신고가 4,533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6개월간 들어온 신고가 작년 10개월간 접수된 신고에 맞먹는 것이어서 갈수록 아시안 대상 증오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피해 신고 중에는 언어적 괴롭힘이 63.7%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을 피해버리는 경우가 16.5%, 신체적 공격은 13.7%였다. 피해자를 향해 기침하거나 침을 뱉는 사례도 8.5%로 나타났다.
이같은 아시안 대상 범죄의 피해자 중에는 중국계가 4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인이 전체의 16.8%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다.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 6명 중 1명꼴로 한인으로 집계된 것이다. 이어 필리핀계 9.1%, 일본계 8.6%, 베트남계 8.2% 순이었다.
신고 중 63%는 여성이 피해자였다. 31%는 공공장소에서 발생했으며 30%는 업소 등 비즈니스 영업장에서 일어났다.
이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시아계를 괴롭히는 사건이 폭증하자 자체적으로 피해사례를 접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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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신고완료. 범죄자 90%는 자칭 기독교 보수 트 신도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