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센서스 첫 결과 타운 중심 최대 66%까지 선거구 재조정 영향 주목
선거구 재조정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는 2020년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자료의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본보 13일자 A1면 보도) LA 한인타운 중심부의 한인 등 아시안 인구 비중이 많은 구역에서 전체의 50%를 넘어서는 등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타나 이러한 센서스 결과가 LA시 선거구 재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주 발표된 연방 센서스국의 2020년 센서스 첫 결과 자료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중심 지역 인구 중 아시안(혼혈 포함) 비율은 센서스 구역에 따라 최대 66%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센서스는 인구조사를 위해 전국을 ‘센서스 트랙’이라는 세분화된 구획으로 나누는데, LA 한인타운 지역 내에도 여러 개의 ‘센서스 트랙’이 있다. 이중 동서로는 놀만디 애비뉴부터 하바드 블러바드, 남북으로는 5가부터 3가 까지가 포함된 센서스 트랙 2118.03 구역에서 아시안 비율이 6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지역 총 인구 3,602명 중 2,389명이 아시안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아시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지역이 다수 있었다. 2118.04 구역(동서로 하바드 블러바드부터 웨스턴 애비뉴, 남북으로 5가부터 3가)이 58.4%로 두 번째로 높았다. 그 다음 2121.01 구역(동서로 버몬트 애비뉴부터 켄모어 애비뉴, 남북으로윌셔 블러바드부터 5가)이 56.0%로 뒤를 이었다. 54.6%를 기록한 2117.04 구역(동서로 웨스턴 애비뉴부터 윌튼 플레이스, 남북으로 윌셔 블러바드부터 5가) 역시 절반을 넘겼다.
또 나머지 한인타운 지역에서도 상당수가 40% 이상을 기록했다. 아시안 가운데 구체적 한인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한인타운 거주 한인들의 대다수가 한인들이어서 한인 인구 비중이 그만큼 높은 셈이다.
이같이 한인 포함 아시안의 숫자가 많은 LA 한인타운 지역이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된다면 한인 및 아시안의 영향력 및 정치력이크게 신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TF는 필요한 센서스 자료가 나오는 대로 하나의 지역구로 포함되길 원하는 한인타운 지도 초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자체적으로 지역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하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수정한 최종 버전 지도를 이달 말 28일 열리는 10지구 공청회때 제출하며 하나의 선거구에 포함시켜 주길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TF는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온라인(www.change.org/UnifyKoreatown) 서명운동과 함께 LA 한인타운 마당몰에서 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 서명 또한 10지구 공청회 때 함께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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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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