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경기서 한인들에 인종차별적 비방 문자 백인 관중, 시애틀 구장서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선발 출전했던 지난 14일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서 백인 여성 관중이 한인들을 인종차별적으로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아버지와 주고받다 한인들에게 목격돼 구단측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시애틀 한인 Y씨 일행은 이날 류현진 선수가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T-모빌 파크를 찾았다. 류현진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많은 한인 관중들이 찾았고 곳곳에서 한국말로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Y씨 일행은 경기를 관람하다 우연히 아랫쪽에 앉은 백인 여성이 자신의 아버지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하는 것을 보게 됐다. 이 여성은 먼저 “약간 취한 아시안들 때문에 짜증난다”고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녀는 이어 “한국말로 떠드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그녀의 아버지는 “그 사람들(한인)에게 맥주를 부어버려라”라고 답했고, 이 여성은 “한인들은 이곳이 마치 한국땅인 것처럼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까지 비아냥댔다.
우연히 이같은 문자메시지를 본 Y씨 일행이 “우리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응원을 한 것 가지고 한인을 비하하는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따졌고, 경기장 관계자 측에 문제제기를 하자 경기장 직원이 찾아와 해당 백인 여성에게 경고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Y씨는 “경기장 측에서 빨리 대처를 해주었으며 우리들에게 다른 자리로 옮겨주겠다는 제안도 했었다”며 “스포츠 경기장을 포함한 공공장소에서 이처럼 아시안을 비하라는 언행을 당하게 되면 곧바로 경기장 본부 등에 항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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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여러 인종들이 섞여 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현상. 어찌할꼬... 이게 인간의 수준인데
jilupark ㅆ레기야. 개인들끼리 문자 메세지로 특정 집단 비난하는 것이 자유???? 너는 트 신도인것을 이런 유치한 수준으로 광고하냐? 학교에서 집단 문자로 텍스팅불리해도 쫒겨나고 4년제 대학 입학 거절된다. 넌 나이를 떵구녕으로 처 먹었냐? 하긴 그런 수준이니 트신도가 됬겠지.
미국살면서 공공장소에서 너무 자국어로 주윗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정도로 하는것은 나도 싫다. 다저스에 가면 남미인들 스패니쉬로 난리치고 맥주 마시는것 불편해서 다저스도 안가게 된 기억이 난다. 뭐든 적당히 하면서 남도 생각하면서 살자
때가 때인만큼 동양인들은 미국에서 어디를 가든지 조심해야 할 것이다.미국뿐이 아니고 다른 외국 어디를 가서든. 국뽕노릇 할려면 자기나라에서나 하든지.못생긴 얼굴을 하고 타국에서 티가나게 떠들어대는 것은 무례한 짓이고 혐오감을 주는것이다. 외국의 어느팀에 나와 있는 한국인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도 아니고...어제 영국 토트넘구장에서 벌어진 맨시티와의 경기중 TV화면이 관중석을 비추는중 한국의 태극기를 흔들어대는 관중을 보았는데 만약 그런 짓을 맨시티구장에서 했다면 불상사라도 날 수 있는 일이다. 영국의 악명높은 훌리건들을 모르는가